김효주, 11위로 추락 톱10에 고진영 유일
김아림 37위로, 김수지 42위로 순위 뛰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진영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최장기간 세계 1위 기록도 163주간에서 멈췄다.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고진영. [사진 = LPGA]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지난 31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 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1위 고진영이 랭킹 포인트 7.74점에서 7.54점으로 떨어져 2위가 됐다. 2위였던 넬리 코다(미국)가 7.51점에서 7.75점으로 상승해 1위로 올라섰다.
31일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코다가 공동 9위, 고진영은 공동 20위를 하면서 1, 2위 순위가 바뀌었다. 코다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가장 최근은 올 4월 24일부터 5월 21일까지 1위를 유지하다 고진영에게 빼앗기고 약 2개월 만에 다시 1위에 복귀했다. 이번 주를 포함해 통산 36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한 넬리 코다. [사진 = 게티이미지] |
고진영은 2019년 4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2019년 7월, 2021년 10월, 2022년 1윌 그리고 올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뒤 다시 1위를 탈환해 10주 연속 여왕의 자리를 지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위를 지켰고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15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김효주가 8위에서 11위로 밀리면서 10위 내 한국 선수는 2위 고진영이 유일하다.
인뤄닝(중국), 릴리아 부(미국),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5~7위를 달렸고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브룩 헨더슨(캐나다)는 지난주 12위에서 8위로 4계단 상승했다. 9위 이민지(호주) 10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뒤를 이었다.
한국선수 중 전인지 22위, 신지애 25위, 박민지 27위, 최혜진 30위, 유해란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아림은 50위에서 37위로 13계단이 상승했다. 공동 9위를 한 김수지는 47위에서 42위로 순위가 올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