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지 동주민센터 방문 불편 해소
민원실 포토존서 셀프 사진 촬영도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스마트하게 탈바꿈한 원스톱 민원실과 함께 '민원행정 혁신'을 이끈 서울 서초구가 이번에는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은 오는 14일부터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혼인신고와 전입신고를 한번에 처리하고 셀프 인증사진까지 남길 수 있도록 '혼인ㆍ전입신고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가족관계등록관서인 구청에서 혼인신고 후, 전입신고를 위해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재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신고 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지게 됐다.
신혼부부가 혼인.전입 신고를 한번에 하고 있다.[서초구 제공] |
구는 연속성 있는 두 가지 신고를 한 창구에서 처리하도록 했다. 처리절차는 구청에 방문, 혼인신고서와 전입신고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담당자는 혼인신고를 접수하고, 전입 신고서는 전입지 동 주민센터로 전송돼 검토 접수함으로써 혼인신고와 전입신고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된다. 처리 완료 후에는 민원인에게 문자로 결과를 알려준다.
이 서비스는 서초구청에서 혼인신고 시, 관내에 주민등록지를 둔 배우자의 세대로 전입(세대편입)을 희망하는 경우에만 가능하고, 신규세대를 구성하는 경우는 제외다.
신고 완료 후에는 민원실 한 켠에 마련된 디지털 포토존에서 혼인신고 등 추억을 담은 사진 촬영 후 휴대폰을 활용한 QR코드 또는 이메일로 전송받을 수 있다.
구는 연간 혼인신고 약 2200건을 처리하는 만큼, 이중 약 30% 이상에 해당하는 민원인들의 불필요한 이동을 한자리에서 해결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혼인ㆍ전입신고 원스톱서비스'로 구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