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용객에 120다산콜 5개국어ㆍ수어 전문 상담 연계ㆍ홍보
시민고객들이 7호선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이재 이사장)과 서울교통공사(백호 사장)는 지난 10일 서울시 지하철을 이용하는 외국인과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하철 역사나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1577-1234)에서 외국인이나 청각장애인을 위한 통역ㆍ안내가 필요한 경우 120다산콜센터(02-120)의 외국어 및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도록 연계ㆍ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120다산콜센터는 서울시 행정상담 및 민원 접수, 교통, 생활ㆍ관광 안내, 생활통역 등 외국어(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ㆍ베트남어ㆍ몽골어) 및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외국인이나 청각장애인과 의사소통이 필요한 경우 이와 연계해 통역 및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그동안 청각장애인이나 영어에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에게 충분한 안내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불편함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비스의 부족함이 없는지 두루 살펴 교통 약자 등의 이동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외국인과 청각장애인의 편의를 향상하고 120다산콜 외국어ㆍ수어 상담 서비스의 이용 저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서울시를 잇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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