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해 쏘울' 주제…역경 극복 시민 등 5명 연사 릴레이 강연
서울시민 쏘울자랑회 포스터.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와 함께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를 24일 오후 7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살아오면서 느꼈던 여러 가지 어려움과, 역경 극복을 위한 노력, 마음가짐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장으로 '릴레이 강연' 형식으로 진행한다.
시는 서울형 동기부여 콘서트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를 통해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역경극복 스토리를 발굴하고 강연을 통해 나누는 한편 다양한 유명 인사들의 이야기도 릴레이 형식으로 함께 제공해 시민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 시민 강연자 3명을 선발했다. 이번주 강연자는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병환에도 불구하고 꿈을 잃지 않고 도전을 거듭해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3개 국어를 습득한 똑순이다.
강연근 강연자는 개인 사업이 파산해 수없이 좌절했으나 사회 자활시스템을 통해 자립에 성공했다. 지금은 경비회사에 취직해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으며 비슷한 처지의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파하고 싶다고 한다.
하유정 강연자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교사의 꿈에 한걸음 나아갔고, 이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파하고 싶은 사연자다.
초청 강연자인 인기 유튜브 채널 '긱블' 이정태 대표는 '남이 원하는 대로 하거나 남이 만들어 놓은 잣대를 탈피하는 것'을 목표로 해 과학 분야 스타트업 분야에서 성공한 사업가다. 긱블은 '쓸모없는 물건을 만든다'를 모토로 공대생들이 모여 만든 과학·공학 콘텐츠 제작 회사로, 이번 강연을 통해 '무모하고 엉뚱한 도전'의 경험을 나눌 계획이다.
마지막 강연자는 유명 정신과 전문의이자 2023년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한 양재웅 원장으로 '나를 지키기 위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자존감 높이는 방법'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강연회는 사전예약을 신청한 시민 350여명이 관객으로 참여한다. 현장에 오지 못한 시민들도 강연회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세바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황 중계된다. 강연 종료 후에는 서울런 교육플랫폼과 세바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기 영상을 제공한다.
시는 10월과 11월에도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를 진행한다. 이번 강연회와 마찬가지로 시민 공모를 통해 동기 부여를 위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연사를 초청해 온·오프라인 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는 위기를 극복했던 평범한 시민이 출연해 어떻게 역경을 이겨내고 인생을 바꿔왔는지 귀중한 경험을 나누는 특별한 자리"라며 "우리 주변에 있는 이웃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각자가 처한 삶의 문제를 해결할 힘과 동기를 얻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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