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9일간 일정 임시회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회가 '원전부지 내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28일 속개된 제269회 임시회에서다.
경북 울진군의회 임동인 원전특위 위원장이 임시회 첫날인 28일 본회의장에서 '원전부지 내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 반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있다.[사진=울진군의회]2023.08.29 nulcheon@newspim.com |
29일 울진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는 전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9일간 일정의 임시회에 들어갔다.
이번 회기 동안 울진군의회는 집행부에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과 6건의 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울진군의회는 또 본회의에 앞서 임동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원전부지 내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부지 내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복남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울원자력본부가 추진하는 군민종합건강검진 사업의 대상자 확대와 선정기준을 명확히 할 것을 건의했다.
울진군의회는 회기 이틀째인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총 7590억 5300만 원 규모의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임승필 의장은 개회사에서 "제9대 울진군의회 개원 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역 현안 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신 동료의원과 집행부 공무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한마음으로 서로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군민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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