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문민정부 30주년 맞아 민주화에 앞장섰던 김영삼 전 대통령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영삼민주센터와 민주화추진협의회는 5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부산·울산·경남'이라는 주제로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룡 민주센터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무성 민주화추진협의회 회장, 문정수 전 부산시장, 김봉조 민주동지회 회장, 이채익 국회의원, 홍인길 전 청화대 총무수석, 안경율 전 국회의원, 궈 청 카이(곽승개, 郭承凱) 대만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김 민주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이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큰 사건이라 하면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한 것이고, 그에 버금가는 것이 문민정부 출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김영삼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엄청난 기여를 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산업화, 민주화 그리고 오늘날 선진화까지 이루는데 있어서 이승만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이 가장 저평가되고 있다는 것이 늘 가슴이 아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없었으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없었을 것이고, 오늘의 민주주의는 없었을 것"이라며 "김영삼 대통령이 계셨기 때문에 문민정부를 세우고 민주화 세력·산업화 세력이 이전의 권위주의와 독재를 넘어서서 융합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의 뿌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부산에서는 김영삼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관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아쉽게 생각했었다. 그래서 김영삼 민주역사센터, YS 기념센터를 일부 반대하며 저지됐었지만 제가 확정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큰 관심을 기울이셨고, 국비를 획득을 해서 내년부터 정상적으로 대한민국의 영웅을 기리는 민주주의 역사관을 갖게 됐다는 보고를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오는 1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문민 개혁과 김영삼 대통령의 리더쉽'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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