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는 일부 테마주 주가 올라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코스피 지수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한 탓에 하락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18.84p) 내린 2563.3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6.30 choipix16@newspim.com |
개인은 3407억원 순매수했고 외인과 기관은 각 693억원과 305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와 NAVER(0.94%)를 제외한 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이 가운데 삼성SDI(-2.11%)와 POSCO홀딩스(-2.85%)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 보더라도 운수장비(0.30%)와 보험(0.64%)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0.38%(3.53p) 내린 917.95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는 45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 157억원과 314억원치를 팔아 치웠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5%) ▲포스코DX(1.03%) ▲HLB(1.41%) ▲레인보우로보틱스(0.17%) ▲에스엠(4.91%) 등의 주가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1.79%) ▲에코프로(-2.60%) ▲엘앤에프(-2.37%) ▲JYP Ent.(-1.68%) ▲펄어비스(-0.31%) 등의 주가는 내렸다.
이처럼 양대 지수가 부진한 것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으로 수급이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조치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됐다"며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에 코스피 지수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코스닥 지수는 제약과 의료기기 등 일부 테마주 위주로 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1%(0.10원) 내린 13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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