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원장, 이철규 사무총장이 맡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이 7일 오는 10월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뉴스핌은 지난 5일 '[단독]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선 후보 내기로 결론…김태우 전략공천 유력' 제하의 기사를 통해 관련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8.25 mironj19@newspim.com |
국민의힘은 당초 무공천을 고려했지만 당내 기류가 변화함에 따라 공천키로 결정했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개인 비리가 아닌 '공익 제보' 차원에서 직을 상실했다고 판단함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김 전 구청장을 전략공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위원장에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위원에는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송상헌 홍보본부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장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지방선거 공직 후보자 공천 시 중앙당 공관위는 최고위 의결을 거친 당내·외 인사 20명 이내로 구성된다.
중앙당 공관위가 심사한 사항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번에 구성된 공천관리위원회는 김태우 전 구청장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직을 상실해 치르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공천을 담당하게 된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번 보궐선거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사유로 재·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당규에 따라 무공천을 고려한 바 있다.
그러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6일 김 전 구청장을 두고 "유재수와 조국이 감찰 무마한 게 유죄면 김태우는 무죄"라고 강조하며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로 판단해 공천관리위원회를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2022.09.19 hw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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