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47억명의 스포츠 한마당'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미뤄진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이 23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45개국에서 온 선수들이 40개 정식 종목의 61개 세부 종목에 걸린 금메달 483개를 놓고 16일간 열전을 벌인다. '금메달 45∼50개, 종합 3위'를 목표로 정한 '팀 코리아'는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118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은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2위를 유지하다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일본에 26개나 뒤진 금메달 49개에 머물러 3위로 내려앉았다. 한국 선수단은 21일 항저우 현지에서 선수촌 공식 입촌식을 진행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2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메인 스타디움인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일대 위로 개막식 리허설 라이트쇼가 펼쳐지고 있다. 2023.9.21 psoq1337@newspim.com |
19회째를 맞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에 시작해 10월 8일 폐막한다. 7∼8월 30도 이상의 고온다습한 찜통더위가 9월부터 20도대로 내려가는 항저우 기후를 고려했다. 경기는 항저우를 비롯해 닝보, 원저우, 후저우, 샤오싱, 진화 등 저장성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을 10개월 앞두고 벌이는 전초전이다. 파리를 향한 각국의 기량 검증과 올림픽 티켓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한의 국제종합대회 복귀 무대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북한은 자국 내 코로나19 유입 차단과 선수 보호를 이유로 내세워 2020 도쿄올림픽에 전격 불참했다. IOC는 북한이 IOC헌장을 위반했다며 2022년 말까지 NOC 자격을 정지했다. IOC 징계가 작년 말로 자동 해제되면서 북한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래 5년 만에 국제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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