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하태경, '서울 출마' 선언에 "혁신의지 보여준 좋은 사례" 호평

기사입력 : 2023년10월09일 11:28

최종수정 : 2023년10월09일 11: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 지역구 박수영 "수도권 승리 큰 역할 해주실 것"
김병민 최고위원 "국민의힘에 호재될 정치 개혁 뉴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갑·3선)은 지난 7일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저의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서울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2년 전 우리 당 인재로 영입됐는데 이제 제가 똑같은 역할을 하려고 한다. 새 인재에게 길을 터주고 서울에서 도전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하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해운대기장을에서 당선된 후 20·21대 총선에서 단일선거구로 분리된 해운대갑에서 연이어 당선된 바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신인 정치인이 많이 들어와야 정치 혁신의 바람이 분다"며 "제가 해운대를 떠나 서울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당은 두 석을 얻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서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수도권 출마를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 의원의 이번 결단에 대해 여권에서는 반가운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하 의원이 내린 결단은 우리당에 앞으로 공천, 선거와 관련해 새로운 희망과 당 혁신의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이 지역구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태경 의원의 용기있는 서울 출마 선언을 환영한다"며 "내년 총선의 승부는 서울 수도권 승패에 달려있다. 또 그 결과에 윤석열 정부의 명운이 걸려있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글에서 "영남 출신인 하 의원과는 정치적 처지와 입장이 다르지만, 호남을 떠나 서울 출마를 결심한 정치인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행운을 빈다. 같이 갑시다"라고 밝혔다.

부산 남구갑이 지역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하 의원님의 큰 마음을 존경한다. 총선 승리만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길임에 스스로 내려놓으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수도권 승리에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하태경 화이팅! 국민의힘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9일 하 의원의 이번 선언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아주 적절한 판단을 내려줬다"고 평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이틀 남은 시점 수도권을 위해 국민의힘에 변화·혁신의 바람이 일어야 된다"며 "하 의원의 판단이 없었다면 국민의힘에 호재가 될 만한 정치 개혁 뉴스가 마땅치 않았을 텐데, 서울에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해 정치판을 바꿨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와 여러 의원들이 연일 칭찬과 응원의 목소리를 내놓은 것과 달리, 홍준표 대구시장은 하 의원의 서울 출마에 관해 "제 살길을 찾는 것뿐이다"라며 혹평했다.

홍 시장은 지난 8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부산 해운대갑에서 3선을 한 하태경 의원이 사정이야 어찌 되었건 서울로 지역구를 옮긴다고 한다. 좋아 보인다'고 하자 "선당후사라기보다는 제 살길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의 권유도 있었겠지만, 부산에 남아 있으면 공천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한 하 의원이 차선책으로 수도권 출마를 택한 것이기에 크게 의미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하 의원의 서울 출마가 당내 중진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론을 불 붙이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윤상현·안철수 등 수도권 중진 의원들은 영남 일색인 당 지도부를 향해 수도권 출마를 여러 차례 주문하기도 했다.

총선 전 당 혁신 주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 의원의 선언 이후로 여야 중진들의 험지 출마 선언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