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배임 혐의로 김행 고발…"경영권 인수하며 회삿돈 이용"

기사입력 : 2023년10월10일 15:37

최종수정 : 2023년10월10일 15:37

10일 특경가법상 배임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
"9억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 취해 회사에 손해"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도중 자리를 떠나 논란이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김 후보자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배임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한민수 당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가 소셜뉴스(위키트리 운영사) 및 소셜홀딩스를 인수하면서 경영권 및 지분 양도 대가를 회사 돈을 이용해 공동창업자의 퇴직금과 고문료 명목 등으로 지급했음이 민사 판결문을 통해 밝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쓰고 있다. 2023.10.05 leehs@newspim.com

한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이를 통해 9억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취했고 회사에 같은 액수의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며 "이는 명백히 특가법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김 후보자는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2013년 소셜뉴스 주식을 백지신탁하는 과정에서 가족 보유분을 시누이와 배우자의 친구에게 매각했다가 2018년 되사면서 '주식 파킹'을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청문회 퇴장 논란과 관련해 이른바 '김행랑(김행+줄행랑) 방지법'도 발의했다. 공직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하거나 중도 퇴장할 경우 사퇴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불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할 경우 3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민주당은 김 후보 지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미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수많은 국민이 있다. 국민들 입장은 장관직을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미 부적격이라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날 '권인숙 방지법'(국회법 개정안)을 맞불 성격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회 상임위원장의 독단적 의사 진행과 편파 운영으로 상습 파행이 거듭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상임위원장의 중립 의무를 명문화하고 차수 변경 관련 절차를 보완하는 등 상습 파행 방지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