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한국의 미, 울산의 맥' 제대로 전했다.
울산시립무용단이 한국-인도의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인도에서 '한국의 미, 울산의 맥'라는 주제로 특별공연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의 미, 울산의 맥'은 한국적 아름다움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울산시립무용단의 대표적인 연주곡목(전통무용, 국악 등)을 엮어 구성한 작품이다.
울산시립무용단은 지난 9일 첸나이 서 무타 벤카타수바 라오 콘서트홀과 11일 벵갈루루 방갈로어 크라이스트 대학 강당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에서는 ▲역동적인 기악 합주곡인 남도 굿거리 ▲긴 장삼소매로 아름다운 형상을 구사하는 승무 ▲궁중무용 춘앵무와 태평무를 재구성한 왕의 뜨락 ▲맑은 청소리와 신비로운 대금가락이 특징인 청성곡을 선보였다.
아울러 ▲한량의 호탕한 기품이 들어있는 영남춤과 춘향가 중 사랑을 그리는 부분을 춤으로 표현한 '풍류가인' ▲다양한 방법으로 연주되는 거문고 독주곡 '출강' ▲한국의 대표적인 '부채춤' ▲신명나는 농악 '판굿'으로 마무리됐다.
두 공연 모두 1000여 석의 객석을 가득 메울 정도로 뜨거웠다. 울산시립무용단 국악연주단의 라이브 반주에 어우러진 무용단의 춤사위가 인도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 예술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했다는 평가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