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0개 업체 참여... 막걸리 180종 한자리에
이동환 시장 "국내 최고 전통주 행사로 만들 것"
이동환(왼쪽 네번째) 고양특례시장과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 관계자들이 화합주를 넣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3.10.25 atbodo@newspim.com |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023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에 관람객 10만여 명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21일~22일 일산 문화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서 전국 80개 업체가 180여종의 막걸리를 선보였다. 또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양시는 준비 단계부터 고양시 양조장 협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이번 축제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가와지쌀의 도시 고양시, 맛과 멋을 빚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에 고양시 막걸리와 고양시 가와지쌀을 알리고 고양시가 전국의 대표 막걸리가 모이는 집결지로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25일 고양시에 따르면 양일간 판매된 매출액만 1억7000만 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참여 업체 95%가 내년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막걸리 업체 관계자는 "행사에 시민이 10만 명이나 모였다는 것에 놀랐다. 내년에도 막걸리 축제가 열린다면 꼭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행사장 내에서 안주류를 판매하지 않고 고양시의 농산물로 만든 두부와 김치를 먹거리로 판매함으로써 주변 상권으로 관람객 분산을 유도해 인근 상인과의 상생을 도모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는 민족의 고유한 문화유산인 막걸리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뜻깊은 행사"라면서 "시민의 사랑을 받는 막걸리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를 더욱 많은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고의 전통주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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