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첫 에어택시가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중국의 에어택시 스타트업인 위펑웨이라이(御風未来, VERTAXI)가 자체 제작한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OLT)인 M1이 상하이에서 첫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2일 전했다.
M1은 20개의 프로펠러를 지니고 있으며, 기체 중량은 2톤이며, 최대 적재중량은 500kg으로 5명이 탑승가능하다. 순항속도는 시속 200km이며 25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M1은 도시 내에서 단거리 이동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으며, 정체 구간을 포함 자동차로 2~3시간 걸릴 거리를 30분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펑웨이라이는 "전기동력시스템, 비행통제시스템, 복합재료 등 3가지 에어택시 핵심부품 모두를 자체 개발했다"며 "이번 시험비행 성공은 에어택시의 상업화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에어택시의 주요 부품들은 모두 중국의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이 에어택시 전반적인 산업경쟁력을 높여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M1은 지난 3월 첫 번째 기체가 공장에서 출하됐으며, 지난 9월부터 테스트비행을 개시했다. 이어 이번에 공식 시험비행을 성공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과학기술부, 재정부, 중국민간항공국은 공동으로 '녹색항공제조업발전개요'를 발표했다. 발전개요는 2025년까지 eVOLT의 시범운영을 실현하고 2035년까지 대규모 상업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중국의 에어택시 스타트업인 위펑웨이라이의 M1이 시험비행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과기일보 캡쳐] |
중국의 에어택시 스타트업인 위펑웨이라이의 M1이 시험비행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과기일보 캡쳐]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