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게 아쉽게 1점차로 패했다.
한국은 30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제26회 여자핸드볼 선수권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에 29-30으로 졌다.
류은희가 30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세계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1차전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 = 국제핸드볼연맹] |
전반을 12-16으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실점을 14점으로 묶으며 17골을 몰아쳤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우빛나(서울시청)는 11골(4도움)을,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6골(9도움)을 각각 기록했다. 우빛나는 게임 MVP에 뽑혔다.
우빛나가 30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세계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1차전에서 11골을 기록해 게임 MVP에 선정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국제핸드볼연맹] |
한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0골 차로 참패해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하지만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오스트리아에 1점차로 져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국은 12월 2일 새벽 2시 C조 최약체로 평가되는 그린란드와 2차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32개 나라가 출전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상위 3개국이 결선 리그에 진출하며, 결선 리그에서는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8강에 오른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노르웨이, 그린란드, 오스트리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은 1995년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직전 대회인 2021년에는 32개국 중 14위에 올랐다. 최근 한국이 8강에 든 것은 2009년 중국 대회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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