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납 50% 보상·파손 보장에 수요 몰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뉴 갤럭시 AI(인공지능) 구독클럽'이 론칭 1년 만에 자급제 시장에서 주요 구매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온·오프라인 자급제 구매 고객 5명 중 1명 이상이 구독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의 지난해 성과를 분석한 결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자급제로 구매한 고객 가운데 20% 이상이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독클럽은 지난해 1월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판매부터 도입된 구매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7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출시에도 구독클럽을 적용해 상·하반기 플래그십 판매 확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과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사용 후 반납하면 최대 50% 잔존가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와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도 제공한다.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는 가입 기간 동안 파손 보상과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서비스, 배터리 교체 서비스가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구성으로 최신 갤럭시 구매 장벽을 낮췄다고 밝혔다.
구독 수요는 하반기에 더 커졌다. 상반기 구독클럽 도입 이후 인지도가 확대되며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의 가입률이 '갤럭시 S25 시리즈'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닷컴 자급제 판매 기준으로 구독 가입 비중이 가장 높은 모델은 '갤럭시 S25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7'였다. 삼성전자는 가격대가 높은 모델일수록 파손 보장과 반납 시 잔존가 보상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가입 연령대는 젊은 층이 중심이었다.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모두 1030세대가 60%를 차지했다. 12개월형 가입자 중에서도 1030세대 비중이 가장 높아 1년 주기로 기기를 교체하는 얼리어답터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인기 요인으로 사전판매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의 결합 효과를 꼽았다. 256GB 기준가로 구매한 뒤 반납 시 512GB 기준가로 보상받는 구조로 체감 혜택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가입 비용과 같은 가격으로 잔존가 보장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가입 확대 요인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이 지난해 상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를 이끌며 고객이 구매할 때 고려하는 주요 선택지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도 고객이 최신 갤럭시 제품을 안심하고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구독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