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째 캠퍼스…구 공간제공·서울시 교육시설 운영
S/W개발자 양성·디지털 전환 과정 운영, 기업 연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디지털 실무교육 기반의 촘촘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13번째 캠퍼스가 동대문 청량리에 문을 연다. 건물은 동대문구가 제공하고 서울시가 리모델링해 교육시설로 운영하는 '시-구 협력 캠퍼스'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청년취업사관학교 동대문 캠퍼스' 개관식을 갖는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시내 전 자치구에 1구 1캠퍼스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청년취업사관학교 동대문 캠퍼스 강의실 [사진=서울시] |
동대문 캠퍼스에선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위한 앱·클라우드 교육과정과 디지털 활용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디지털 전환과정(DT)이 함께 운영되며 연간 178명의 인재를 양성해 낼 예정이다. 7개 과정 중 4개 과정은 기업이 원하는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진행한 후 수료생을 채용까지 진행하는 '기업 연계형 과정'이다.
동대문 지역 산업인 ▲뷰티산업 디지털마케터,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획자와 챗지피티(챗GPT)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집중 양성한다. 1호선 청량리역 역세권에 위치한 '청년취업사관학교 동대문 캠퍼스'는 접근성에 더해 효율적 공간 배치와 개방감이 가미된 감각적 인테리어로 공간 활용성과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열리는 개관식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 등 시의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등 80여명이 참석해 동대문 캠퍼스 개관을 축하하고 입학생의 미래를 응원한다. 개관식에서는 교육생 대표가 교육에 임하는 다짐과 포부, 기대가 담긴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를 낭독하고 교육과정 수강생 대표 7인과 함께 테이프 커팅으로 캠퍼스의 문을 활짝 연다.
오 시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인재를 양성, 기업에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미래인재들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 서울시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시작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서울의 미래를 이끌 최고의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이자 새로운 분야에서 도전하는 청년들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산실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