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EBS '책맹인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3년 방송콘텐츠대상'에서 공공·공익 우수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책맹인류'는 읽기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EBS 교육 대기획 10부작 다큐멘터리로, 2021년 '당신의 문해력'으로 우리 사회에 문해력 아젠다를 제시한 EBS 문해력 제작진의 후속작이다. 10부에 걸쳐 읽을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책을 읽지 않는 '책맹(冊盲)'의 현상과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한 방안을 알려주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사진=EBS] |
1부에서 3부는 사람들이 왜 읽는 것을 힘들어하는지, 그리고 책을 읽지 않는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최신 과학 이론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구체적인 실태를 파악하고 현 상태를 진단했다. 이어 4부에서 10부까지는 읽고 싶어도 읽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독서법을 제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책맹 시대로의 변화를 막고 문해력 부족으로 인한 불통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마리를 제공했다.
방송콘텐츠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우수 방송프로그램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작품성 등을 평가한다.
'책맹인류'는 독해력과 독서흥미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문화적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제29회 한국출판학술상'에서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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