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정부 중고폰 활성화에 보조 맞추는 삼성·통신사 속내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조사, 중저가단말·보상프로그램으로 중고폰 유인
"취지는 공감하나 비용 부담은 여전"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삼성전자가 통신사와 협업해 사용하던 갤럭시S23 FE를 2년 후 반납하면 기기값 절반을 돌려주는 퍼펙트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첫 시행된다. 정부 중고폰 유통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제조사와 통신사는 수익 약화에 대한 고민을 멈출 수 없단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삼성전자의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3 팬에디션(FE)'이 국내 출시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역점에서 모델들이 '갤럭시 S23 FE'를 소개하고 있다. '갤럭시S23 FE' 출고가는 84만7000원이다. 민트·그라파이트·퍼플·크림 총 4가지 색상이고, 저장 용량은 256GB다. 2023.12.08 mironj19@newspim.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위해 시장에 중고폰 활성화를 주문한 바 있다. 지난 10월 열린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삼성전자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의 미비와 중고폰, 반품폰 등을 리뉴얼해 재판매하는 '리뉴드폰' 국내 미출시 상황에 대해 지적했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제조 사업부와 협의해 검토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KT가 먼저 퍼펙트 프로그램 운영…SKT·LGU+ "검토 중"

갤럭시 S23 FE와 퍼펙트 프로그램 운영은 이후 삼성전자가 내놓은 실행 방안이다. 중고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보상 프로그램이라는 카드를 마중물로 꺼내든 것이다. 

퍼펙트 프로그램은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협업이 필요한 보상 프로그램이다. 갤럭시 단말기 구매 24개월 후 기기를 반납할 시 출고가의 5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출고가가 84만7000원이지만 보상금을 고려하면 40만원대에 S23 FE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가장 먼저 삼성전자와 함께 퍼펙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퍼펙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갤럭시 단말기 구매 24개월 후 기기를 반납할 시 출고가의 50%를 보상받을 수 있다. 2년이 지나고 기기를 반납하는 경우를 고려하면 40만원대에 S23 FE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프로모션 성향을 띄는 프로그램 특성 상 제품 출시 이후 바로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즉시 프로그램이 운영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추후 별도 요금제 가입 조건 없이 반납 기기 상태에 따라 할인 폭을 정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와 제조사의 박자가 맞아야 그야말로 퍼펙트 프로그램인데 지금은 다소 미흡한 상황이다. 공시 지원금 등을 위한 사업부서와의 협업, 전산개발에 따라 추후 공개를 할 수도 있겠지만 통신사 입장에선 손해도 이익도 없는 상황이라 따로 유인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SK텔레콤에선 중고폰 ATM 플랫폼 '민팃'과 협업을 KT는 '굿바이'라는 중개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회사 미디어로그의 중고폰 중개 사업 플랫폼 '셀로'를 운영하는 등 주로 중고폰 거래 중개 등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102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갤럭시 S23 FE'를 8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지원금 부담은 삼성전자에서…비용·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도

중고폰 시장이 열리면서 제조사 경쟁 측면에선 기대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세계 리퍼브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로 점유율 49%를 기록했다. 국내 중고폰 시장 점유율도 7~80%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된다. KT가 이달 초 온라인 몰에서 판매한 아이폰 13프로(128GB) 리퍼폰의 경우 출고가 대비 24% 할인된 금액이었는데 사흘 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이 젊은 층 수요다. 상대적으로 중고 단말에 대한 젊은층 수요가 적은 갤럭시는 중고폰 시장에서도 애플과의 새로운 경쟁 구도가 생기는 것이다.

업계에선 시장 활성화 측면에는 공감하지만 비용 측면에선 제조사의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퍼펙트 프로그램 지원금은 삼성전자에서 부담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추후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더라도 이 조건은 동일하다. 결국 퍼펙트 프로그램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24개월 이후에 추가적인 비용이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제조사로 쏠리는 부담은 가중된다. 

출시를 약속한 리뉴드 단말 역시 중고폰 시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다. 하지만 자사에서 내놓은 신제품과 기존 제품이 충돌하는 '카니발라이제이션'도 수익엔 좋지 않다. 수익성이 높지 않은 신규 단말인 S23 FE나 리뉴드폰 등 중저가 단말이나 중고폰 출시에 신규 단말 고객을 뺏기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 때문이다.

한 제조업계 관계자는 "리뉴드폰, 리퍼폰 같은 부분은 수익성 사업이라기보단 환경적인 측면에서 받는 고객사 요구들을 만족하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제조사 입장에선 신제품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김용재 한국외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중고폰은 글로벌 거래량 대비 소규모 시장이다. 과기정통부에선 중고폰 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기회를 열어보자는 취지의 의지가 강하다"며 "중고폰이 범죄에 활용되는 등 음지적 성격을 띄던 것을 정책과 결부해 개선하는 과정에서 제조사와 통신사의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중고폰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중고폰 시장의 양지화를 위해 지난 11월 민관협의회를 꾸리고 휴대폰 데이터 유출방지를 골자로 한 방안을 마련했다. 과기부도 같은 달 중고폰 사업자 인증제도 마련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만들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협의체는 민팃 등 중고폰거래 사업자들을 포함해, 정책지원기관, 전산 관련 산하연구 기관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