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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재입성 가능한 4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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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경제 정책, 유권자 설득에 실패
공포 자극하는 트럼프, 불안한 백인에 어필
우크라·이스라엘 전쟁도 부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공화) 미국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경선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것은 물론 경쟁자인 조 바이든(민주) 대통령보다 우세한 지지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입소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8%의 지지를 얻어 26%를 기록한 바이든 대통령을 소폭 앞질렀다. 26%는 "모른다"거나 "다른 후보를 뽑겠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11일 미 전역에서 441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다만 경합주 7곳(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포인트 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 대선은 내년 11월 5일 치러진다.

◆ 불안한 유권자 흔드는 트럼프와 와닿지 않는 바이든

이날 로이터는 별도의 기사를 통해 내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수 있는 이유를 4가지로 요약해 제시했다.

이 매체는 우선 만족스럽지 않은 유권자(unhappy voters)에 주목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실업률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3.9%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날 당시 실업률 6.3%보다 하락했으며 인플레이션율도 2022년 9.1%에서 11월 3.1%로 하락했다고 주장한다.

다만 로이터는 유색인종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대중 다수가 임금 오름세가 식료품과 자동차, 주택, 아동과 노인의 보육시설과 같은 기본 생활비 물가의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대다수는 공화당이 경제를 더 잘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4일 ABC뉴스와 입소스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35%의 응답자는 공화당이 인플레이션 문제를 더 잘 해결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이 부분에서 더 낫다고 밝힌 응답자는 21%에 불과했다.

로이터는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 미국인들은 경제 지표가 아닌 감당할 여력(affordability)을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13 mj72284@newspim.com

통신은 트럼프가 당선될 수 있는 2번째 이유로 그가 점점 다변화하고 문화적으로 진보성향으로 옮겨가고 있는 미국에서 백인들의 공포를 자극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많은 미국인들은 삶의 기반으로 여겨온 주택 소유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는 적절한 임금, 대학 교육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상실감에 직면하고 있다.

로이터는 트럼프가 이러한 두려움을 전달하고 포장하는데 능숙하고 자신을 미국 정치 시스템 밖에서 온 사람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방화범이자 소방관인 그는 국가가 혼란에 빠졌다고 선언한 후 자신을 구세주로 내세운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부합하지 않는 인물이라는 공화당 일부와 민주당, 언론의 인식에 수백만 명의 유권자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 역시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정치적 마녀사냥의 희생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로이터/입소스의 여론조사에서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를 선고받더라도 그를 대통령으로 뽑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지난 3년간 바이든 정부의 정책이 대중들로부터 커다란 인기를 얻는데 실패했다는 사실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힘을 싣는 부분이다. 로이터통신은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와 클린에너지, 반도제 제조 투자를 통한 바이든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정책이 삶을 변화시켰다고 대중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외교정책도 마찬가지다.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인을 분열시킨 두 번의 해외 전쟁을 겪었다며 그가 보다 전통적이고 개입주의적인 외교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개입주의적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메시지가 우크라이나나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추가 개입을 두려워하는 유권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통신은 "물론 이 모든 것들이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게 확실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전역의 많은 지역에서 인기가 없고 그가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민주당 지지자들의 높은 투표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로이터는 "대선을 11개월 앞둔 현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대통령직에서 떠난 후 백악관으로 돌아올 더 나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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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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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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