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선거 전략을 준비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내년 3월 중순 구성하기로 했다. 과거 원팀 위주 시스템에서 벗어나 정책과 운영 파트를 분리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총선기획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를 양대 축으로, 하나는 정책 파트를 주로 다루는 '진심 선대위', 다른 하나는 기존 선거에 운영과 관련해 '원팀 선대위' 두 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 부총장은 "이번에 꾸려질 선대위는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선대위가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 메머드 급으로 복잡다단한 선대위가 운영됐다면 지금은 실용이나 진심, 이런 컨셉을 중심으로 운영해 민심을 신속히 반영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선대위가 되려 한다"고 언급했다.

진심 선대위는 국민의 요구를 공약으로 반영하기 위해 추진단을 구성하고 경제, 국민통합·민생현안, 규제개혁의 3개 축으로 나눠 운영한다. 원팀 선대위는 정책파트와 분리해 선거 현안이나 돌발상황에 대해 기민하게 대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총괄선대위원장 직속으로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대한민국 터닝포인트 특위도 운영할 예정이다.

배 부총장은 "두 특위는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총괄선대위원장이 직접 관할하는 체계"라며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운영하기 위해 그런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선대위 발족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보통 지역구 후보자들이 정해진 후 3월 중순까지는 선대위를 구성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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