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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국채금리 반등 속 다우선물 200P 넘게 하락...애플·테슬라·ASML↓ VS 코인베이스↑

기사입력 : 2024년01월02일 22:51

최종수정 : 2024년01월02일 22:5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첫 거래일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다우지수 선물 가격이 200포인트 넘게 빠지는 등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 근방으로 반등한 가운데, 애플 등 일부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2일 오전 8시 4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206포인트(0.54%) 내린 3만7806.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35.50포인트(0.74%) 빠진 4784.50에 거래됐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77.75포인트(1.04%) 하락한 1만6845.75를 가리키고 있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애플과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여파에 이날 개장 전 애플(종목명:AAPL)의 주가는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올해 아이폰의 판매 부진으로 애플의 주가가 17%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개장 전 주가가 0.5~1%대 빠지고 있다.

그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3.8%대에 장을 마쳤던 미국의 장기 금리가 반등한 것도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됐다.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현재 전장보다 11.3bp(1bp=0.01%포인트) 오른 3.973%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8.9bp 오른 4.329%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연간으로 주요 지수들은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한 해를 마감했다. 연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3.70%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4.23%, 43.42% 급등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가운데에도 경제는 완만한 속도로 둔화하며 경기 연착륙 기대를 키웠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 금리 인상을 종료하고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이보다 훨씬 공격적 총 6차례(1.5%포인트) 인하를 기대하며 이를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

올해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와 폭, 미 경제의 침체 여부 등에 주목하며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시장과 연준이 바라보는 금리 인하의 폭과 시기에 괴리가 심해질 경우 이는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하며 랠리를 펼쳐온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미 증시에서 지난해와 같은 강력한 랠리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CNBC 전문가 서베이에 따르면, JP모간체이스, 바클레이즈, 씨티 등 월가 14개 대형 투자 은행 전략가들은 S&P500 지수가 올 연말 지난해 종가 4769.83보다 약 2.3% 상승한 4881(전망치 평균값)에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24%가량 오른 것에 비하면 오름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한 곳은 오펜하이머로 5200을 제시했으며,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놓은 건 JP모간으로 4200이었다.

아담 크리사풀리 바이탈놀리지의 설립자는 CNBC에 "주식시장이 현재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연준이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보다 많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기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가격 결정력이 약화되는 환경에서 주당 순이익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

이번주 뉴욕증시는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주요 고용지표 발표 등으로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 하루 뒤인 3일 12월 FOMC 의사록 공개에 이어 11월 구인·이직(JOLTs) 보고서, 4일 12월 ADP 고용보고서, 5일에는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 등이 발표된다. 미국 경제의 체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제조업,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도 발표가 예정됐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테슬라(TSLA)의 주가가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회사는 지난 4분기 인도량 발표를 앞두고 있다. 스트리트어카운트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4분기 테슬라가 47만7000대의 차량을 인도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비야디(BYD)가 지난해 4분기 52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보고한 터라 분기 판매량으로 테슬라를 제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차량 인도량을 발표한 중국 전기차 기업 ▲리오토(LI) ▲니오(NIO) ▲샤오펑(XPEV)도 각각 주가가 2~5%대 하락하고 있다.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BIDU)가 ▲조이(YY) 산하 라이브 방송 플랫폼 인수 계약을 취소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바이두의 주가는 2%, 조이의 주가는 10% 각각 하락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바이두는 36억달러 규모의 조이와의 인수 계약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이는 중국 내 라이브 스트리밍 사업자로 바이두는 지난 2020년 조이 산하 YY 모바일 앱, YY닷컴 웹사이트, PC YY를 인수하는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ASML)은 일부 장비의 중국 수출 허가가 부분적으로 취소됐다는 발표에 주가가 3% 가까 밀리고 있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1일 비트코인 가격이 21개월 만에 처음으로 4만500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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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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