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 4-1... 스페인 슈퍼컵 13번째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맞수 바르셀로나를 대파하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에 4-1 대승을 거뒀다.
[리야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비니시우스가 15일 열린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4.1.15 psoq1337@newspim.com |
[리야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레알 마드리드선수들이 15일 열린 스페인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4.1.15 psoq1337@newspim.com |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을 이르는 '엘 클라시코'가 2년 연속 슈퍼컵 결승에서 치러진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통산 13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1-3으로 패한 아픔도 되갚았다. 반면 대패한 바르셀로나는 역대 최다인 통산 15회 우승의 꿈은 무산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최전방 투톱에 비니시우스-호드리구를 내세웠다. 바르셀로나는 최전방에 레반도프스키와 토레스로 맞불을 놨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가 상대 수비 뒷공간 침투, 골키퍼를 제치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트레이드 마크인 '호우 세레머니'를 했다. 전반 10분엔 호드리구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비니시우스가 넘어지면서 '무릎 쏴'로 멀티골에 터뜨렸다.
[리야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비니시우스가 15일 열린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호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1.15 psoq1337@newspim.com |
바르셀로나는 전반 32분 발데의 높은 레반도프스키의 발리슛으로 만회골을 뽑았다. 곧바로 비니시우스가 바르셀로나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4분 뒤 비니시우스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1-3으로 뒤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페란 토레스, 페드리, 세르지 로베르토 등을 빼고 주앙 펠릭스, 페르민 로페스, 라민 야말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쐐기골을 내줬다. 비니시우스의 컷백 패스가 수비에게 걸렸지만 세컨드 볼을 호드리구가 오른발로 팀의 네 번째 골에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6분 아라우호가 비니시우스에게 거친 파울을 하면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까지 놓였다. R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와 크로스를 벤치에 불러들이고 루카 모드리치, 에두아르 카마빙가를 투입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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