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료 일반구민 20% 지원…저소득층 전액 무료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은 물론 구민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송파구 원어민 화상영어교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화상영어 교육 전문 업체 ㈜건우애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구민들에게 온라인 화상영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구비 5000만원을 투입, 저소득층은 100% 전액 무료, 일반 구민은 교육비 20%를 지원한다. 일반구민의 1개월 기준 수강료는 ▲1:1수업 6만 4000원(시중가 14만 4000원) ▲1:3수업 2만 8000원(시중가 3만 5000원)이다.
지원 대상은 송파구에 주소를 둔 초·중·고 학생을 비롯한 청소년과 성인이며, 수강생은 원어민 강사와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만나 수준별 영어 회화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1600여 명 구민이 수강료를 지원받았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76%가 화상영어교실 운영에 전반적으로 만족, 82%가 재수강 의사가 있다고 답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이가 꾸준한 수업 참여 후 영어 회화에 자신감이 생겼다.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통해 영어권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아이는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하고 부모는 비용절감에 도움이 된다"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구는 오는 2월 1일부터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2기 초·중·고 학생은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수강료를 지원한다. 향후 3기(4월), 4기(6월), 5기(8월), 6기(10월) 역시 모집해 연말까지 기수 당 2개월 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성인은 기수 당 1개월 수업과정으로 매달 신청 받는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2월 1일부터 송파구 원어민 화상영어교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 원어민 화상영어 고객센터 또는 송파구청 교육협력과로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원어민 강사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원어민 화상영어교실 운영을 통해 구민들의 국제 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성 성장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