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올해부터 온라인 강연의 이름을 '화요 한글문화강좌'에서 '궁금한글 – 열 가지 이야기'로 새롭게 바꾼다고 14일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온라인 강연의 새 이름을 찾기 위해 관내 직원 공모를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뽑힌 10개의 후보 이름 중 관내 직원의 투표를 거쳐 '궁금한글 – 열 가지 이야기'를 최종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의 온라인 강연 [사진=국립한글박물관] 2024.02.14 alice09@newspim.com |
'궁금한글 – 열 가지 이야기'는 대중들이 궁금할 만한 흥미롭고 유익한 한글문화 관련 지식을 10편의 영상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온라인 한글문화강좌는 한글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국민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전문가들의 강연을 집에서도 손쉽게 볼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진행하던 소장자료 연계 강연과 인문학 특강을 통합하여 온라인 강연으로 신규 개설하면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제작된 총 44편의 영상은 국립한글박물관 공식 유튜브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의 온라인 강연 [사진=국립한글박물관] 2024.02.14 alice09@newspim.com |
2020년에는 '한국의 문자 문화'를 대주제로 하여 한글 창제 이전과 이후의 문자 생활, 한국의 인쇄․출판문화 등의 강연을 기획했고, 2021년에는 '한글로 기록된 지역어와 지역문화'를 주제로 해당 전문가들이 모였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강연 주제의 폭을 넓혀서 음악, 미술, 패션, 식문화 등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의 강연을 선보였다.
올해부터 온라인 강연의 이름을 '궁금한글 – 열 가지 이야기'로 새롭게 단장한 만큼, 온라인 강연 운영 방식도 개편할 예정이다.
강연자 한 명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방식 외에도 주제에 따라서는 둘 이상의 강연자들이 함께 출연해 토크쇼(대화) 형식으로도 진행하고자 한다.
또한 각 강연별로 온라인 홍보용 30초 내외의 영상을 제작해 강연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올해는 국제 박물관 포럼(10월 개최 예정)과 연계하여 '한글과 자연․환경․인간'과 관련된 주제로 10편의 영상을 게시할 계획이다.
유호선 국립한글박물관 연구교육과장은 "온라인 강연의 새 이름에 걸맞게 한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 국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