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한건축학회 차기 회장으로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박진철 교수(사진)가 당선됐다.
23일 대한건축학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2일 이틀간 인터넷투표 및 현장투표로 열린 제41대 회장 선거에서 박진철 교수가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체 유권자 6398명 중 4654명(투표율 72.74%)이 투표에 참가했다. 기호 1번 박진철 후보는 총 2407표를 얻어 과반 득표인 51.72%를 기록하며 기호 2번 최병관 후보(30.66%)와 기호 3번 천의영 후보(16.67%)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박 차기 회장은 이번 회장 선거에서 ▲회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공간·편의시설·콘텐츠 서비스 제공 ▲건축교육 및 인증제도 개선 ▲대한건축학회논문집 SCI 상향등재 추진 ▲글로벌 스마트 탄소중립시대를 위한 건축선진화 기반 마련등에 힘쓸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박 차기회장은 학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 준비와 건축 학술·교육 위원회의 활동강화 및 관련 건축단체들과 상호친목을 통한 건축소통·교류·화합의 문화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1960년 생인 박진철 차기회장은 중앙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박사 학위자를 대상으로 하는 박사 후 심화과정(Post-Doc)을 마쳤다.
2004년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정교수로 임용됐으며 이후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2011) ▲서울시 교육청 건축기술위원(2015) ▲인천국제공항공사 Green Eco Smart 자문위원(2016) ▲조달청 기술자문위원(2017) ▲LH 기술심사평가위원(2020)을 역임했다. 지금은 국방부 특별건설기술 심의위원과 경기도시공사 건설기술자문위원,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수도권 거점 플랫폼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학회 활동도 꾸준히 해 대한설비공학회 제30대 회장과 한국그린빌딩협의회 11대 회장을 각각 역임했다. 또 이같은 학문 활동 공로를 인정 받아 ▲동력자원부 장관상(1990) ▲환경부 장관상(2006) ▲대한설비공학회 국토교통부장관상(2013) ▲건축의 날 국토교통부장관 표창(2013) ▲건축의 날 국무총리 표창(2020)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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