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카메라 액추에이터(Actuator) 전문기업 재영솔루텍이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부가제품 위주 공급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29일 재영솔루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072억원, 영업이익이 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금형사업부 부진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주력사업인 나노광학(AF)사업부 수익성은 대폭 개선됐다.
카메라 액추에이터를 생산하는 AF사업부는 매출액 861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달성했다. 스마트폰 시장 부진으로 외형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4% 증가한 호실적이다. 고사양, 고마진 액추에이터인 엔코더(Encoder)와 광학식 보정장치(OIS)의 매출 비중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재영솔루텍 로고.[사진=재영솔루텍] |
한편 금형사업부는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신제품 개발 등 투자 확대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반적인 업황 부진에도 자동화 설비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로 AF사업부 수익성 개선 및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도 고객사 플래그십 제품 공급 확대와 고사양 제품 채택 증가로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금형사업부도 유통 및 2차전지 관련 물류 제품군의 매출 성장에 따라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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