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전임 근무 현황 점검…공공의료기관 역할 중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휴진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제2총괄조정관)이 7일 오후 순천 의료원을 방문해 전라남도 비상진료체계를 확인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공 의료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본부장은 전라남도와 순천시 전공의‧전임 근무 현황과 24시간 응급실 운영, 연장근무 등 응급환자 적정 의료기관 이송 대책, 환자 쏠림에 대비한 조치, 필수의료 대비·대응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좌측 세번째)7일 오후 전공의 집단행동 대응 관련, 전라남도 순천의료원을 방문해 지역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
이어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시보건소, 순천의료원 관계자 등과 지자체 비상 진료 대비·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순천의료원은 1919년에 개원해 현재까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라남도 동부지역 주민의 진료 및 건강증진 위해 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이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달 22일부터 각 시·도 지역의료원을 방문해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지역 의료공백 최소화 위해 지자체별 비상진료 체계를 확인 점검하는 등 의료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 개혁 4대 필수의료 패키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정부는 국민이 어디서든 제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