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적 지원...진로탐색·자기계발 도와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올해 만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적 지원과 함께 심리·정서까지 챙기는 더 넓고 섬세한 지원을 더해 '2024 서초형 희망사다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초구는 그동안 정부·서울시 지원금과 별개로 5년 최대 2500만원의 자립정착금을 비롯해 ▲최대1800만원 생활보조수당 ▲최대1200만원의 대학등록금 ▲최대 400만원의 학원비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일생생활에서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자기계발 및 진로 탐색에 필요한 교육비를 충분히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사회인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함이다.
올해 서초구는 경제적 지원과 함께 주변에 '기댈 수 있는 어른'이 없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심리·정서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해 운영한다.
먼저 작년 7월부터 시범 운영했던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의 지원 내용을 확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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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언제나 내편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이미정 변호사로부터 '생활 속 유용한 법률지식'에 대해 듣고 있다.[서초구 제공] |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에게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어른을 만들어주는 사업으로, 작년 한해 동안 의사·변호사 등 전문 직업인 13명이 청년들과 월 1회 이상 정기적 만남을 가지며 생활 속 고민 뿐 아니라 주거·금융·법률 상담까지 지원했다.
서초구는 올해부터 자립준비청년에 더해 고등학생 이상 예비 자립준비청년까지 대상자를 확대하고, 멘토링 활동비도 멘토·멘티 분기별로 각 3만원씩 지원하던 것을 5만원으로 늘려 활동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이 외에도 자립준비청년 간 '또래 자조모임'을 신설해 요리체험, 자유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숨은 재능 발굴 및 취미활동을 지원하고, 조손가정 자립준비청년까지 '서초 1인가구지원센터'의 다양한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이용하도록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서초구는 보호종료 5년이 경과하는 대상자도 최대 만29세까지 자립을 지원해 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1:1 맞춤형 자립지원 전문컨설팅 ▲자립생활교육 및 활동지원 민·관협력 프로그램 'Dream홈씨씨' 등 다각도의 지원책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전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언제나 든든한 내편'이 있다는 것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섬세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