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한강공원 드론장서 4~10월 첫째 주 일요일 '한강 코딩드론교실' 무료 운영
광나루 드론장 전경.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한국모형항공협회와 함께 광나루한강공원 드론장에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오전 10시~12시에 '한강 코딩드론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강 코딩드론교실'은 드론 비행에 코딩을 접목한 교육으로, 드론의 비행원리에 대해 배우는 이론교육(30분), 안전교육(20분), 실습 교육(70분)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드론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현장에서 제공받은 교육용 드론으로 수업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개인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드론을 조종하는 내용의 '코딩'을 입력해본다. 드론 날리기가 익숙해지면 이륙, 착륙, 전진, 후진, 좌우 이동, 장애물 통과 등 다양한 내용이 결합된 미션 비행도 수행하게 된다. 모든 교육을 이수하면 한국모형항공협회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한강 코딩드론교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코딩 교육에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걸맞은 프로그램이라며, 이 수업으로 코딩과 드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학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열린 '한강 코딩드론교실'에서 어린 학생들이 드론 교육을 받고 있다. [서울시 제공] |
드론 교실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1회 수업당 10명까지 참여할 수 있어, 선착순 마감될 수 있다.
한편, '한강 드론장(강동구 천호동 351-1일대)'은 약 2만 7000㎡의 규모로 과학공원 모형비행장으로 운영되던 공간을 재조성해 2016년 6월 개장했다. 드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드론 마니아, 드론을 체험해보고 싶은 이용자 등의 발길이 이어지며 개장 이후 총 7만 명이 방문해 도심 속 이색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 지난해 '한강 코딩드론교실'에는 총 12번 수업에 102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코딩드론교실'은 드론 조종사를 꿈꾸는 아이들이 드론 비행 실력뿐만 아니라 코딩 실력도 쌓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며 "아름다운 한강에서 드론 조종사 꿈나무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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