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겨우내 묵은 때를 벗겨내고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여객 맞을 준비를 갖추고 있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24년 새 봄을 맞아 공항 주요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대청소 및 환경정비 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유리창 청소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
이번 봄맞이 대청소는 3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45일 동안 진행되며 해당기간 동안 매일 약 200명의 인력과 고소장비 등 약 120대의 장비가 투입된다.
여객터미널 실내 바닥청소 작업에는 자율주행 청소로봇도 투입된다. 2022년 하반기 도입된 청소로봇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청소작업의 효율을 한층 향상시켜 준다.
대청소 작업의 대상은 제1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 등 인천공항 시설 전반이며 외벽유리 청소를 포함해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공항 주요 시설의 내․외부에 걸쳐 청소작업이 진행된다.
특히 인천공항의 외벽유리는 약 10만장으로 면적은 22만㎡에 달한다. 공사는 고소장비 및 전담인력을 투입해 평소 청소가 어려웠던 외관유리의 먼지를 제거하고 겨우내 묵은 때를 세척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올해 해외여행객 증가로 항공수요가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여객 분들께 더욱 쾌적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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