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주거취약계층 가구의 화장실을 수세식 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장기간 질환·장애로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10가구를 우선 선정해 지원한다.
청주시청 임시청사.[사진=뉴스핌DB] |
주택 여건을 고려해 실내 공간(실내 침실, 창고, 세탁실 등)에 노인·장애인 등 주거약자 친화적 화장실을 신설하거나 주택 여건 상 신설이 어려운 경우에는 기존 재래식 화장실을 개보수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시는 읍면동과 LH 주택조사 부서와 협조해 대상자를 발굴 중이며 오는 4월 전문가와 합동 현장조사 후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LH 주택 긴급보수사업, 기업체 사회공헌기금, 기부단체 후원금을 활용하고, 시공은 청주시와 주거복지지원 협약을 체결한 지정 사회적기업이 맡는다.
시 관계자는 "주거취약계층의 위생수준 개선과 낙상사고 방지를 위해 수세식 화장실 개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시가 지난해 4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재래식 화장실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77가구가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구 52가구, 기초연금 지원가구 16가구, 차상위계층이 9가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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