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재원, '인공지능 정책 활용 안내서' 제작·배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국내 최초 정책 업무에 특화된 인공지능 활용 안내서가 개발돼 정책 업무 추진 시 인공지능 활용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공직자들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정책 활용 안내서'를 제작해 정부 부처와 각급 공무원교육훈련기관에 배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료사진=국가인재원 제공2024.03.28 kboyu@newspim.com |
이번에 배포된 안내서는 정책단계별 세부 업무 분류 바탕으로 인공지능 활용 가능성이 높은 16개 세부 업무와 정책보고서 작성을 연계해 세부 업무별로 다양하고 실용적인 실습과제를 수록했다.
특히, 경제, 사회, 교육, 노동 등 시의성 높은 10개 정책의제를 활용해 프롬프트(질문) 구성 필수 요소와 구체적인 입력 기법, 유의 사항과 함께 도출(출력)된 내용 바탕으로 한 정책기획 샘플 보고서까지 제시해 실무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국가인재원은 이번 안내서 배포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보 수집·분석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정책기획 업무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최근 정책 추진에 있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활용이 현실화됨에 따라 공직사회의 디지털 활용 역량향상을 선도하고 정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책자를 제작·배포하게 되었다고 국가인재원은 설명했다.
콘텐츠 개발 연구용역을 수행한 ㈜와이매틱스의 방준성 대표이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기업인으로서 국가인재원의 금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공익에 기여할 수 있음에 큰 의미와 보람을 느낀다"면서 "개발된 콘텐츠가 정책 분야 종사자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채환 국가인재원장은 "이번 안내서는 단순히 인공지능을 업무에 활용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정책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도출된 구조화된 정책 과정별 플로우를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구성됐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공직자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콘텐츠 개발·보급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인재원은 세부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해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5급 신임관리자과정 시작으로 주요 기본교육과정에 본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