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20위 내 10개 대형건설사 포함 시평 100위 내 건설사 16개사 참여"
대구시 "의향서 제출 기업 대한 후속절차 조속 진행"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TK신공항 민간참여자 공모에 47개사가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대양여 방식인 TK신공항 사업 추진에 속도가 더해질 전망이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앞서 지난 3월 25일,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 사업계획 및 민간참여자 공모' 공고를 내고 사업참여의향서를 이달 5일까지 접수했다.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사진=대구시] |
접수 결과 기존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가 예상됐던 국내 굴지의 10개 건설업체를 포함해 총 47개사가 의향서를 접수했다.
의향서를 접수한 사업체 47개사 중 △시평 20위권내 10개사 △시평 100위권내 6개사 △중소 31개사이다.
또 지역별로는 △대구20 △경북11 △서울6 △경기4 △인천2 △대전1 △광주2 △전남1 개사 등이다.
대구시는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대형 건설사 중에서도 내부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추가적인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민간 컨소시엄이 사업참여 계획서(제안서)를 제출하게 되는데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1개사 이상 컨소시엄 내 포함돼 있다면,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도 컨소시엄에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과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하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공공기관 중심으로 운영 중인 실무협의체를 확대해 산업은행 PF 전문가와 대구은행 금융실무자 등 민간 전문가를 포함하는 실무협의체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5대 공공기관(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및 8대 금융기관(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47개 건설사 등의 사업참여 의사를 확인하면서 신공항 건설 SPC 구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홍준표 시장은 "신공항 건설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관건이다"며 "SPC 구성의 마지막 관문인 공모를 통한 민간참여자 구성에도 총력을 다해 대구 미래 100년의 번영을 약속하는 새로운 하늘길을 조기에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