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윤상필이 코스레코드를 작성, 개막전 첫날 선두에 올랐다.
윤상필(26)은 11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캐내 10언더파 61타를 작성했다.

61타는 지난 2022년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이형준이 기록한 9언더파 62타를 1타차로 경신한 코스 레코드다. 윤상필은 4연속버디와 3연속 버디 등 버디만 10개를 골라 3타차 단독선두를 했다.
아직 첫승이 없는 윤상필은 "경기 시작 전부터 샷 감과 퍼트 거리감 모두 좋아 무리하지 않아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코스 안에서 생각 이상으로 잘 풀렸던 하루였다. 오늘 이후로도 샷 감만 유지하면 남은 라운드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난해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하면서 그린 근처에서 플레이를 한다고 항상 이점이 있지는 않다는 것을 배웠다. 그래서 이제는 안정적으로 플레이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동2위(7언더파)는 김홍택(31·볼빅)과 김찬우, 6언더파 공동4위에는 전준형과 정재현, 공동6위에는 장희민과 이정환, 이성호 등이 자리했다. 장희민은 전반에만 29타를 쳐 이 대회 9개홀 최저타 타이를 했지만 후반들어 주춤,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글 1개와 함께 버디7개, 보기2개로 7언더파 64타를 기록한 김홍택은 "파5홀 공략이 잘 됐다. 그린스피드(3.6m)가 빠르기 때문에 퍼트하기 편한 곳에 올린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한 것이 잘됐다"라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버디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도록 플레이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회전 발목을 접질러 테이핑을 한채 참가한 박상현은 4언더파 67타로 이태희, 전가람, 박정환 등과 함께 공동13위를 했다. 정태양은 공동27위(3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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