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6일 강원 고성군 최북단에서 최초로 점등한 거진등대의 노후 등명기(전구에서 나오는 빛을 렌즈 또는 거울을 이용해 멀리까지 내보내는 조명기구)를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거진등대는 홍백색 호광등(다른 색을 번갈아 나타내는 등명기)으로 어로한계선을 표시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어로한계선이 북측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동해해수청은 연안표지 역할을 하는 백색등으로 등명기를 교체했다.
또 신형 LED 등명기를 교체함으로써 등대 기능강화, 거진항 일대 선박의 야간 항해 지원, 안전사고 예방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교체된 LED 중형 등명기는 고광도의 빛을 먼 거리까지 보낼 수 있고, 기존의 전구형 등명기에 비해 광력과 내구성이 우수하다.
김동식 항로표지과장은 "항로표지 기능 강화를 통해 연안 해역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지역 어민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