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KT의 현대차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구현모 전 KT 대표를 소환조사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지난 1일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구 전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구 전 대표는 KT경영진이 시설관리 자회사인 KT텔레캅의 시설 관리 업무를 하청업체인 KDFS에 몰아주고 이를 통해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일감 몰아주기 수혜자로 지목된 황욱정 KDFS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
한편 검찰은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가 현대자동차 관계사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지분을 고가로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구 전 대표는 고가 매입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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