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원이 필요한 자립준비청년을 적극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보호시설·위탁가정에서 퇴소해 자립하는 청년을 일컫는다. 이들 시설에서는 통상 만 18세가 되면 자립해야 한다.
서울 은평구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개인별 사례관리와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사진=은평구] |
구는 개인 상담을 통해 자립 준비, 밀착 사례관리, 자원 연계 등 개인별 자립 계획을 수립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필요한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의 경우 혼자라는 생각이 강해 누군가와 관계망을 형성하는 것을 회피하는 성향이 있다. 이에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마음의 의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 190여명 중 현재 30여명의 상담이 진행됐다. 구는 올해 110명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은평자립준비청년청은 사회복지사와 심리상담사가 자립 상담을 도와준다. 새집을 구하는 과정에 동행해 부동산 계약에 도움을 주고 필요시에는 긴급 주거지 마련 비용을 지원한다. 상담을 통해 진로 탐색과 취업 지원도 돕는다. 보증금 지원, 개인별 재정 상담, 심리 정서 지원, 선배들과의 멘토링 등 사업도 해오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건강하게 홀로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 하겠다"며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