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태양광 1위 업체인 융기실리콘(중국명 룽지뤼넝, 隆基綠能, 영문명 LONGI, 론지솔라)의 제품이 또 다시 태양광 효율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융기실리콘은 독일 하멜린태양광연구소(ISFH)로부터 자체 개발한 이종접합백컨택트(HBC) 태양광 제품이 27.3%의 배터리 전환효율을 인증받았으며, 이는 태양광 효율 세계신기록에 해당한다고 중국신문사가 9일 전했다.
이에 앞서 융기실리콘의 제품은 지난해 12월 전환효율 27.09%를 기록하며 자체 기록이자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2022년11월 융기실리콘은 전환효율 26.81%를 기록하며 세계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융기실리콘은 모두 16차례에 걸쳐 태양광 배터리 전환효율 세계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신규 태양광 발전 설치 용량은 240GW로, 전환효율이 0.01%만 높아져도 1억4000kWh의 전력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때문에 이번에 융기실리콘이 0.21%P의 효율을 높인 것은 상당한 혁신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융기실리콘은 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 제품발표회에서 차세대 고효율 모듈 제품인 Hi-MO9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HPBC(고효율 이종접합백컨택트) 2.0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으며, 최고 출력 660W, 전환효율 24.4%를 갖추고 있다.
융기실리콘 본사 전경 [사진=바이두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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