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내 58개 물품보관함, 탈의실·달리기 교육장 등 조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탈의실·파우더룸과 물품 보관함을 갖춘 달리는 시민을 위한 '러너스테이션'이 생겼다.
서울시는 지하철 역시 혁신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펀스테이션' 1호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지난 21일 개관했다.
이날 문을 연 러너스테이션은 여의나루역 내 2개 층(B1층~M1층) 일부 공간을 활용해 조성됐다. 러너들의 의견과 요청을 최대한 반영해 물품보관함 총 58개(M1층 42개, B1층 16개)와 탈의실 등을 설치, 퇴근길 또는 특별한 준비 없이도 운동화만 있으면 편하고 쉽게 러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러너스테이션'이 조성됐다. M1 2번출구(포토존) |
B1층에 마련된 '러너스 베이스캠프'에는 러닝 전‧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탈의실, 파우더룸이 있어 인근 직장인이나 타 지역에서 여의도를 방문한 러너들이 편하게 옷을 갈아입고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다.
베이스캠프 입구 기둥에 설치된 '러닝코스 랭킹 보드'도 눈에 띈다. 모바일앱 '런플' 활성화 후 여의도한강공원 둘레길 8.4㎞ 코스 달리면 랭킹과 개인기록이 등재되는 방식으로 재미는 물론 기록경신을 위해 러너스테이션을 꾸준히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오세훈 시장은 여의나루역을 시민 누구나 즐기고 도전하는 러너의 성지로서 일상의 활력과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건강도시 서울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뉴스핌은 유튜브 뉴스핌TV '스팟Live'를 통해 22일 오전 러너스테이션 현장을 방송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