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정부,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정지…軍 "임무 부여땐 즉각 가능"

기사입력 : 2024년06월04일 11:20

최종수정 : 2024년06월04일 11:20

합참 "즉각적 또는 준비 공개…북한에 달렸다"
차량 탑재 이동형 대북 확성기, 바로 운용 가능
고정형 확성기, 몇 시간·며칠 사전 작업 필요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4일 윤석열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정지 의결과 관련해 "군은 임무가 부여되면 즉각 가능하도록 준비와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준(대령)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언론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로 곧바로 취할 수 있는 조치들에 대해 합참은 "다양한 조치들이 있고, 그것을 설명 드리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018년 5월 1일 오후 경기도 파주 육군 9사단 교하소초에서 병사들이 임진강변에 설치된 대북 심리전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하고 있다. 2018.05.01

합참은 군의 조치 시점에 대해 "정부 발표를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면서 다만 "군은 임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며, 명령이 하달되면 시행하고, 그런 지침들은 정부가 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합참은 "9·19 군사합의가 전체 효력정지되면 작전의 융통성이 많아지고 군이 할 수 있는 조치가 늘어난다"면서 "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그런 것들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할 수도 있고, 그런 많은 것들은 북한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접경지역 국민 불안에 대해서는 (군이) '즉각·강력·끝까지' 응징(원칙)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전방 부대의 대북 확성기와 관련해 합참은 "기존 작전에서는 고정형과 이동형 차량에 부착해서 기동형 확성기를 운영하는 방법이 있었다"면서 "대북 확성기는 장비로서 (군이) 관리하고 있으며 정비 유지하고 있어 즉각 운영에 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기동형 대북 확성기와 관련해 "도로에 있는 곳에 가서 즉각 운용할 수 있고, 스피커를 좀 더 올려서 탑차 형태로 운용한다"면서 "이동형 확성기는 바로 작전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정형 확성기에 대해 합참은 "고정형 확성기는 전원을 연결해야 하고 고정을 시키는 작업이 몇 시간에서 며칠 정도 걸린다"면서 "그런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