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10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을 연결하는 자율주행버스 도입을 앞두고 통신 인프라 구축이 본격 착수된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도로교통공단과 '인천공항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유구종 운영본부장과 도로교통공단 서범규 이사장 직무대행 및 양 기관 관계자 약 10 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유구종 운영본부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협약 체결 후 도로교통공단 서범규 이사장 직무대행(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및 양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현재 인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을 왕복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에 필요한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교통신호정보 수집을 위한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해당 인프라가 구축되면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정보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받게 되어, 해당 신호에 따른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사는 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오는 9월 경 통신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며, 오는 10월부터는 해당 구간(T1~T2)에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험운행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도로교통공단 서범규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셔틀버스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크게 증진시키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인천공항의 자율주행 셔틀 인프라 구축과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유구종 운영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위한 통신 인프라가 구축되면 인천공항의 교통관리 효율성과 여객편의가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여객편의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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