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여제' 나아름 이후 8년 만에 여자 개인도로 금메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송민지(삼양사)가 은퇴한 '사이클 여제' 나아름(대구시청 코치)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도로사이클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도로에서 우승하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송민지는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여자 개인도로 경기(112.6km)에서 2시간56분51초의 기록으로 84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송민지가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여자 개인도로 경기에서 우승한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대한자전거연맹] 2024.06.12 zangpabo@newspim.com |
송민지는 9일 개인도로 독주에선 13위에 그쳤으나, '사이클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개인도로에선 메인그룹이 결승선을 앞두고 동시에 스프린트를 한 가운데 처음부터 선두에 나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은희(삼양사)는 11위, 김효원(국민체육진흥공단)은 46위, 박도영(국민체육진흥공단)은 61위에 머물렀고, 장수지(상주시청)는 기권했다.
송민지는 이날 우승으로 파리 올림픽 도로 사이클 부문 출전자로 최종 확정됐다. 연맹은 이번 대회 개인도로 경기에 출전한 5명의 결과에 따라 파리 여자부 출전 선수를 결정하기로 했다.
남자부는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가 일찌감치 파리 올림픽 출전자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