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제천시는 의림지 역사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권상하 초상'이 전날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보물 지정 예고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권상하는 율곡 이이와 우암 송시열로 이어지는 기호학파의 정통을 잇는 후계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제천에 자리잡은 그의 택호를 송시열이 지어준'한수재'에서 한수면의 이름이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권상하 초상은 안동권씨 문순공파에서 의림지역사발물관에 기증했다.
1719년 화원화가 김진여가 그린 것이다.
이 초상화는 18세기 중엽 이후 유행한 서양화의 음영법이 사용됐다.
관복이 아닌 평상복인 심의를 입은 모습으로 송시열 초상화 이후 기호학파를 중심으로 유행한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 유물을 제천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시민들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유물들은 한 달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된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