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폭염 대응 비상근무...취약계층 중점 관리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과 영덕 등 동해연안 지방의 4일 낮 기온이 34도를 웃돌면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밤새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올여름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4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밤새 경북 울진(평해)의 밤 최저기온이 26.1℃를 기록하고 영덕, 울릉(천부) 지역이 밤 최저기온 25℃를 나타내며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경북 울진과 영덕 등 동해연안 지방의 4일 낮 기온이 34도를 웃돌면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밤새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올여름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사진은 자료사진임. 2024.07.04 nulcheon@newspim.com |
앞서 지난 2일 밤에는 경북 청도, 칠곡 등 경북 내륙 지역에서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와관련 우리나라로 유입된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기온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경북동해안을 비롯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4일 대구와 경북 주요지역의 낮 기온은 대구 33.6도, 경북 경주 34.6도, 구미 34도, 울진 33.1도, 포항 33.4도, 영덕 32.3도,의성 32.6도, 상주 32.2도 분포를 보이고 있다.
또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 낮 최고 기온은 30~33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고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대구, 경북 남부내륙,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서풍이 유입돼 기온이 높아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3일, 폭염특보가 발효되자 폭염 대응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방문 관리를 강화하는 등 폭염 대비에 총력을 쏟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