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5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씹음) 논란'에 대해 "총선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본인이 스스로 내찬 격"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사적인 감정으로 인해 공적인 선거 지휘의 임무를 망각한 것이라고 지적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25 leehs@newspim.com |
이어 "저는 아마 한 후보 측에서 오늘 빠른 시점에 그것에 대한 해명이나 상황 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선 김 여사가 총선을 앞두고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한 후보에게 문자를 보내 대국민 사과 의향을 내비쳤으나, 한 전 위원장이 이를 읽씹했다는 내용이 나왔다.
한 후보는 이와 관련해 5일 오전 기자들에게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다"며 "왜 지금 시점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당의 비대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동시에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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