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이주호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학습권 우선 보호"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11:45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11:45

이수·평가 못한 교과목, 미완 학점 'I학점' 부여 추진
2024학년도 1학기 교과목 이수 기간 연장…2학기 병행 운영 추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의대 증원에 반발해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들에 대한 집단 유급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의 학습권을 우선 보호하는 학사 운영 계획을 준비해 달라"고 대학에 주문했다.

이날 이 부총리는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있다. 2024.07.10 yooksa@newspim.com

앞서 지난 2월부터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도 거부하고 있다. 수업거부 장기화로 의대생에 대한 집단 유급이 임박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탄력적' 학사운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각 대학에 안내했다.

우선 정부는 가장 시급한 의대생들의 유급을 사실상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표적으로 의대 교육과정 및 평가 운영을 학기 단위가 아닌 학년 단위로 전환하는 방안을 안내했다.

2024학년도 1학기 학생 성적처리를 하지 않고,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한 이후에도 학습 결손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학년말까지 기간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이 부총리는 "이수와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교과목에 대해서는 미완의 학점인 'I학점'을 부여하는 조치 등을 통해 학생들이 일정 기간 내 학습 결손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Incomplete)학점은 성적 평가가 완료되지 않은 교과목에 임시적으로 학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제도다. 일정기간 내 학습결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고, 최종 학점은 성적사정위원회 등을 통해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의대생 '유급'에 대한 판단 시기, 대상, 기준 등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각 대학이 한시적 특례 조치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의예과 1학년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 조치도 요구했다. 그는 "학기말 또는 학년말에 일정 기준으로 유급을 결정하기보다는 2학기 또는 상위 학년에서 재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달라"며 "2025학년도 신입생 학습권을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학사 운영계획도 함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있다. 2024.07.10 yooksa@newspim.com

2024학년도 1학기 교과목 이수 기간을 연장해 2학기와 병행 운영하거나, 2024학년도 1학기를 보충하는 학기를 개설하는 등의 교육과정 개편도 각 대학에 요구했다.

이 부총리는 "수업을 효율적·집중적으로 운영하면서도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완화하려면 학기 조정, 학년별 교육과정의 개편 또는 조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수업에 복귀하는 학생이 추가 학기 등록에 따른 재정 부담이 발생하지 않게 하고, 의과대학의 학사일정 변경을 고려해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의 연장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