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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에셋 비만치료제 ETF, 두 종목에 올인…3번째가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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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비만치료제 ETF 국내 최초 1000억원 돌파
만병통치약 진화하는 비만치료제 시장규모 135조원
일라이릴리 신약 '키썬라'로 치매 정복 기대감
삼성 강소 제약사, 미래에셋 대형 제약사가 승부처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전 세계적으로 비만치료제 열풍이 뜨겁다. 이런 흐름에 맞춰 올 초에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각 개성 넘치는 '비만치료제 ETF'를 출시했다. 그런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단 2개 종목이 전체 ETF 비중의 50%를 차지한다. 이들은 어째서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에 올인 한 걸까?

◆ 삼성과 미래에셋의 비만치료제 ETF 전략은 비슷?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ETF는 2024년 2월 14일에 국내 최초로 상장됐다. 그로부터 15일 뒤인 2024년 2월 29일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가 연달아 상장됐다. 이 2개의 ETF 전략 중 서로 유사한 건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주식을 각각 25% 내외로 편입했다는 점이다.

흥미로운 점은 양사 모두 2개 종목을 비슷한 비중으로 담았다. 둘 중 어느 종목이 더 상승여력이 큰지는 판단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는 전문가들도 어디가 우위를 점할지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는 서로 다른 강점을 갖고 있다.

◆ 덴마크 기업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로 급성장

덴마크 기업인 노보노디스크의 GPL-1 작용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은 2023년에만 19조1000억원(957억 덴마크크로네)의 기록적인 매출액을 보였다. 단일 의약품 기준 매출액 1위인 머크의 '키트루다(250억달러)', 2위인 애브비의 '휴미라(144억달러)'에 이어 '오젬픽'이 당당히 3위다.

노보노디스크가 원래 메이저급 제약사는 아니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다. 추가로 동일 성분으로 만든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2021년6월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위고비'의 2023년 매출은 6조3000억원(313억 덴마크크로네)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무려 407% 급증한 수치다.

문제는 위고비의 심각한 공급부족이다. 한 마디로 없어서 못 판다. '위고비'는 현재까지 미국,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일본 등 8개 국가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판매되지 않는다.

이런 심각한 공급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4년 2월에 노보노디스크의 모 회사인 노보홀딩스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카탈란트'를 22조원(165억달러)에 전격 인수했다.

카탈란트의 생산시설은 노보노디스크에 우선 배정돼 '위고비' 생산에 숨통이 트이게 된다. 그 외에도 노보노디스크는 추가로 유럽 각지의 기존 공장 증축, 미국에는 새로운 자체 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다.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가파른 성장 기대감으로 작년과 올해 대 폭등했다. 현재는 유럽 증시 부동의 1위였던 LVMH(루이비통모엣헤네시) 마저 가볍게 누르고 유럽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 미국 기업 '일라이릴리' 비만치료제 성능 더 우수해

노보노디스크에 맞서는 일라이릴리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강점은 성능이다. 임상 결과를 살펴보면 위고비는 68주차에 평균 14.9% 감량했다. 반면 젭바운드는 36주차에 평균 20.9% 감량했다. 위고비보다 젭바운드의 임상결과가 더 뛰어난 셈이다.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는 '위고비'보다 2년 이상 늦은 2023년 11월에 FDA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늦은 속도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은 가격인하다. '위고비'의 1개월 치료비는 약 180만원(1350달러)인데 비해 '젭바운드'는 약 140만원(1060달러)으로 저렴하다.

문제는 역시 공급이다. 전 세계에서 '위고비'나 '젭바운드'의 비만치료제를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직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 일라이릴리 역시 '젭바운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인디애나주 레버넌 공장에 약 7조2000억원(53억달러)을 추가 투자하는 등 공장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노보홀딩스의 '카탈란트' 인수사례처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인수합병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는다. 신공장 건설의 경우 기본적으로 2~3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단시간에 '젭바운드'의 공급부족이 해결될 가능성은 작다.

[사진 = 셔터스톡]

◆ 일라이릴리의 강점은 다양한 파이프라인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치료제와 비만치료제에 집중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반면 일라이릴리는 당뇨와 비만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는 게 또 다른 차이점이다.

일라이릴리의 주력 의약품을 살펴보면 당뇨병 치료제로는 트루리시티, 자디앙, 마운자로 등이 있다. 항암제 분야에서는 유방암 치료제인 '버제니오'가 유명하다.

또 면역학 분야에서는 건선 치료제인 '탈츠' 매출액도 상당하다. 하지만 현재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의약품은 '일라이릴리'의 야심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나네맙(성분명)'이다.

◆ 일라이릴리의 치매치료제 '키썬라(도나네맙)' 기대감 폭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500만명 이상이 알츠하이머병(치매)을 앓고 있다. 한국도 만만치 않다. '중앙 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무려 92만명에 달한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10.2%가 치매에 시달리는 셈이다.

집안에 치매환자가 발생할 경우 가족들에게도 심각한 고통을 준다. 또 길을 잃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는 등 가정에서 치매환자를 돌보기는 어려움이 많다. 결국 요양시설에 입소하게 된다. 이럴 경우 치매환자도 집이 아니라서 불편해 한다. 결국 한 사람의 삶이 전반적으로 파괴된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치매)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그 동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안정성 문제로 번번이 FDA의 최종승인에 실패해 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2건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FDA의 최종 심사를 통과해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아두헬름'은 2021년에 가장 먼저 FDA의 승인을 받았지만 현재는 판매가 중단됐다. 이를 제외하면 사실상의 첫번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레켐비'다. 레켐비는 '바이오젠'과 '에자이' 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2023년 7월에 FDA의 승인을 받았다.

1년 뒤인 2024년 7월에 일라이릴리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키썬라(성분명 : 도나네맙)'도 FDA의 심사를 통과했다. '키썬라(Kisunla)'는 경증 치매환자의 임상 3상에서 가짜약 투약군 대비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35% 늦추는 데 성공했다. 이는 레켐비의 27%보다 뛰어난 성과다.

키썬라의 1년 투약비용은 약 4300만원(3만2000달러)이다. 보험 적용이 안 될 경우 웬만한 사람들은 선택하기 어려운 가격이다. 반면 제약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수익이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2030년에 키썬라 연간 매출액을 약 2조7000억원(20억달러)으로 전망한다. 일라이릴리의 파이프라인이 탄탄해 보이는 이유다.

◆ 삼성은 '강소 제약사', 미래에셋은 '대형 제약사'로 차별화

삼성과 미래에셋의 비만치료제 ETF 상위 2개 종목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비중은 각각 25%로 양사가 비슷하다. 따라서 수익률 격차는 나머지 보유비중 3위-10위권 종목의 차별화로 결정된다.

3위부터 10위까지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양사의 전략은 확연히 다르다. 서로 겹치는 종목은 암젠, 로슈 홀딩스, 아스트라 제네카,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등 4종목에 불과하다. 나머지 4종목은 전혀 겹치지 않는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ETF는 이름처럼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들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새로운 비만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강소 제약사들을 선별해 동일 가중 방식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쓴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는 강소 제약사들 보다는 빅파마 위주의 대형제약사 위주 포트폴리오다. 이는 대형제약사의 자금력이 막대하므로 자체 신약개발이나 M&A 중 선택할 수 있어 더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은 '비만치료제' 자체의 성장 가능성에 좀 더 무게중심을 뒀다. 미래에셋은 '비만치료제+대형 제약사'의 안정적인 파이프라인과 배당수익률에 좀 더 무게중심을 뒀다. 이런 차이점은 특정한 시장상황에 따라 양 사 ETF 간 수익률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다.

◆ 삼성은 '질랜드파마'와 '바이킹 테라퓨틱스'에 기대 커

삼성자산운용의 비만치료제 ETF에서 3번째로 많이 보유중인 종목은 9% 비중인 '질랜드파마'다. '질랜드 파마'는 덴마크에 있는 생명공학 회사다. 비만, 희귀 질환, 염증성 장 질환 등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질랜드 파마'의 파이프라인 중 눈길을 끄는 비만치료제 물질은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개발 중인 간질환 치료제이자 비만치료 신약 물질인 '서보두타이드'다. '서보두타이드'는 비만치료제 임상시험 2상에서 체중을 19% 가까이 줄이면서 주목 받고 있다. 현재는 3상이 진행 중이다.

삼성운용이 6%의 비중으로 보유 중인 바이킹 테라퓨틱스도 임상 중인 신약 물질 'VK2735'가 13주 만에 체중을 14.7% 줄였다는 임상 결과를 올 2월말에 발표한 뒤 주가가 하루에만 121% 급등했다. 이렇게 삼성의 비만치료제 ETF 포트폴리오에는 비만치료제 관련 강소 종목들이 다수 편입돼 있다.

따라서 편입된 강소 종목들이 최종적으로 신약개발에 성공하거나 M&A를 통해 비싼 가격에 팔릴 경우 삼성의 비만치료제 ETF 수익률도 언제든 급등할 수 있다. 한 방이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중소형 종목의 특성상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단점이다.

◆ 미래에셋 '머크'와 '노바티스' 등의 대형주로 안정성 초점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비만치료제 ETF에서 3번째로 많이 보유 중인 종목은 10.5% 비중인 미국 '머크'다. 물론 머크도 비만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긴 했다. 하지만 주력분야는 아니다. 머크는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항암제 '키트루다'와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가다실'이 원투 펀치다.

또 머크는 공격적인 굵직한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회사다. ' 2021년에 15조원(115억달러)에 인수한 '액셀러론 파마'와 2023년에 14조원(108억달러)에 인수한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가 대표적이다. 비만치료제 보다는 안정적인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매력적이다.

삼성에는 없지만 미래에셋이 6번째로 많이 보유 중인 스위스 기업 '노바티스'도 주목된다. 보유비중은 7%다. 노바티스 역시 비만치료제가 주력은 아니다. '노바티스'는 심부전치료제인 '엔트레스토'와 건선 치료제인 '코센티스'가 매출 원투 펀치 역할을 해 왔다.

문제는 '노바티스' 주력 제품들의 특허만료가 임박했다는 점이다. 대신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파발타'와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 등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또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RNA 치료제 '펠레카르센'이나 두드러기 치료제 '레미부르티닙' 등도 미래에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미래에셋 비만 치료제 ETF는 강소 기업들의 폭발적인 성장성보다는 대형 제약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배당에 초점을 맞춘 포트폴리오로 운용 중이다. 안정성은 장점이지만 큰 한 방은 없는 포트폴리오라는 평가다.

◆ 삼성 VS 미래에셋 비만치료제 수익률 승자는?

삼성과 미래에셋의 비만치료제 ETF는 지난 2024년 2월에 상장됐다. 상장 후 채 5개월도 안 됐다. 삼성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ETF의 순자산 총액은 이미 1000억원을 돌파한 1054억원이다. 상장 후 누적 수익률은 27.8%로 상당히 양호하다.

미래에셋의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의 순자산 총액도 899억원으로 삼성을 바짝 뒤쫓고 있다. 상장 후 누적 수익률은 17.7%로 역시 양호한 편이다. 그런데 양사의 ETF는 상장일이 각각 다르다. 따라서 상장일 이후 수익률의 단순비교는 맞지 않다.

수익률의 객관적 비교는 최근 3개월과 1개월 수익률이 정확하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삼성이 7.7%, 미래에셋이 14.4%로 미래에셋의 판정승이다. 대신 최근 1개월 수익률은 삼성이 5.1%, 미래에셋이 3.2%로 삼성의 판정승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적인 단순 수익률 비교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 사간 포트폴리오의 차별화에 따른 해당 ETF의 미래를 전망해 보는 게 좀 더 합리적이다.

◆ 비만치료제 시장 성장성 높아…투자자 관심 가져야

삼성과 미래에셋 비만치료제 ETF가 가장 많이 보유 중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미래가 100% 장밋빛인 건 아니다. 비만치료제 성분인 GPL-1 작용제 계열의 부작용으로 자살충동과 실명 등의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다. 따라서 아직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

반면 근육량 감소는 어느 정도 객관적 근거가 있는 문제제기다. 따라서 최근 새로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들은 이 부분의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의 비만치료제를 뛰어넘는 신약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다행히도 가능성 높은 신약들을 개발중인 회사 주식은 대부분 양사의 ETF 포트폴리오 안에 편입돼 있다.

이제 GPL-1 작용제 계열의 약물은 단순한 비만치료제 역할을 넘어 심혈관, 심근염, 염증질환, 고혈압, 알츠하이머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되는 만병통치약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적의 신약 '위고비'와 '젭바운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는 이유다.

노령화 현상은 이미 피할 수 없는 정해진 미래다. 한국도 2025년부터 전체 인구의 20%가 만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다. 미래에 제약∙바이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비만치료제 ETF에도 관심을 가져 보자.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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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 성과급 1인 평균 6억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지급 상한을 따로 두지 않기로 하면서 사업성과 산정 기준과 실제 실적에 따라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의 성과급이 연봉 1억원 기준 최대 6억원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전날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안은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DS부문에 별도의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원=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 위원장(오른쪽), 여명구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피플팀장이 2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교섭 결과 브리핑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6.05.20 ryuchan0925@newspim.com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10.5%로 정했다. 지급률 상한은 두지 않는다. 성과급 재원 배분은 DS부문 전체 기준 40%, 사업부 기준 60%로 나눠 이뤄진다. 공통 조직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정했다. ◆ 상한 없어진 DS 보상…메모리 직원 6억 가능성 이번 합의안의 핵심은 성과급 상한 폐지다. 기존 OPI는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구조였지만, 새로 도입되는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지급 한도를 두지 않는다. 사업성과를 영업이익으로 가정할 경우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에게 돌아가는 성과급 규모는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300조원 안팎으로 놓고 계산하면,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약 31조5000억원 규모가 된다. 이 가운데 40%인 약 12조6000억원은 DS부문 전체 임직원에게 배분된다. DS부문 임직원 수를 약 7만8000명으로 보면 사업부와 관계없이 1인당 약 1억6000만원이 돌아가는 구조다. 나머지 60%인 약 18조9000억원은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배분된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부가 적자로 인해 사업부 배분에서 제외된다고 가정할 경우, 이 재원은 메모리사업부(약 2만8000명)와 공통 조직(약 3만명)에만 돌아가게 된다. 노사가 합의한 '1 대 0.7'의 지급률 비율을 적용해 계산하면,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은 1인당 약 3억8000만원, 공통 조직은 약 2억700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되는 구조다.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이 기존 OPI로 연봉의 50%를 받을 경우 연봉 1억원 기준 약 5000만원이 더해진다. 이 경우 특별경영성과급과 OPI를 합친 총 성과급은 1인당 최대 6억원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이는 사업성과를 영업이익으로 가정한 계산이다. 합의서상 사업성과 산정 기준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정해지는지, 실제 실적이 어느 수준에서 확정되는지에 따라 지급액은 달라질 수 있다. ◆ 적자 사업부도 보상…2027년부터 차등 적용 비메모리 등 적자 사업부도 일정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합의안에 따르면 적자 사업부는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공통 지급률의 60%를 적용받는다. 다만 이 기준은 1년 유예돼 2027년분부터 적용된다. 올해는 적자 사업부에도 DS부문 공통 배분 재원에 따른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있다. 사업성과를 영업이익으로 가정한 계산에서는 비메모리 부문 임직원도 최소 1억6000만원가량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별경영성과급은 현금이 아닌 자사주로 지급된다. 세후 금액 전액을 자사주로 주고, 지급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다.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는 향후 10년간 적용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는 매년 DS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 2029년부터 2035년까지는 매년 DS부문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이 조건이다. 임금 인상률은 평균 6.2%로 정해졌다. 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평균 2.1%를 합친 수치다. 노사는 사내주택 대부 제도 도입과 자녀출산경조금 상향에도 합의했다. 자녀출산경조금은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으로 오른다. DX부문과 CSS사업팀에는 상생협력 차원에서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협력업체 동반성장을 위한 재원 조성 및 운영 계획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잠정 합의안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의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찬반투표에서 과반 찬성이 나오면 임금협약은 최종 타결된다. kji01@newspim.com 2026-05-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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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43.5% vs 김태흠 43.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6·3 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충남 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 박수현 43.5% vs 김태흠 43.9%...오차 범위 내 0.4%p 초접전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박수현 후보 43.5%, 김태흠 후보 43.9%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4%p(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이다. '없음'은 4.6%, '잘 모름'은 8.1%였다. 지역별로는 김 후보가 천안시에서 45.0%를 기록해 박 후보(42.7%)보다 높게 조사됐다. 서남권(보령시·서산시·서천군·예산군·태안군·홍성군)에서도 김 후보는 48.8%로 박 후보(39.2%)보다 높았다. 반면 박 후보는 아산·당진시에서 47.1%를 기록하며 김 후보(37.5%)에 우세했고, 동남권(공주시·논산시·계룡시·금산군·부여군·청양군)에서도 46.0%로 김 후보(43.2%)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김 후보가 만 18~29세에서 40.8%를 기록해 박 후보(31.5%)보다 높았다. 60대에서도 김 후보는 53.5%로 박 후보(41.2%)보다 높았고,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 61.3%, 박 후보 26.9%였다. 반면 박 후보는 30대에서 40.2%로 김 후보(39.2%)를 소폭 웃돌았다. 40대에서는 박 후보 61.7%, 김 후보 29.2%였고, 50대에서는 박 후보 56.3%, 김 후보 36.0%로 크게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김 후보가 47.1%를 기록해 박 후보(44.1%)보다 높았다. 여성층에서는 박 후보 42.8%, 김 후보 40.5%였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6%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의 89.4%는 김 후보를 택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박 후보 64.5%, 김 후보 24.0%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48.5%, 박 후보 31.0%였다. 투표 의향별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 박 후보가 48.8%로 김 후보(45.2%)보다 높았다. 반면 투표 의향층 전체에서는 김 후보 46.2%, 박 후보 43.8%였다. 투표 의향이 없다는 응답층에서는 박 후보 44.6%, 김 후보 27.7%였다. ◆ 충남도민 83.7% "지방선거 투표하겠다" 투표 의향은 83.7%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드시 투표' 66.1%, '가급적 투표' 17.7%였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6.0%,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8.0%였다. 권역별 투표 의향은 동남권 85.4%, 서남권 84.1%, 천안시 83.6%, 아산·당진시 82.3%였다. 전 권역에서 투표 의향층은 8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1.3%로 가장 높았고, 50대 89.7%, 70세 이상 88.9%, 40대 88.3% 순이었다. 뒤이어 30대는 72.5%, 만 18~29세 63.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자동응답조사(ARS)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8.2%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6-05-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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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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