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한국서 암치료비 1억3천만원'···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웨덴→영국 최고 넘어 글로벌 최고 도약 준비 끝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 발표현장은 기립박수
초대형 M&A로 희귀질환 치료제 대거 확보 성공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영국의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원래 한국에서 인지도가 낮았다. 이 회사가 크게 알려진 계기는 코로나 백신 덕이다. 코로나19 초기에 한국이 아스트라제네카의 'AZD1222' 백신을 가장 많이 확보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일반인들에게는 그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통한다.

◆ 코로나 백신 끝…과도한 상속세 매각 사례로도 유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 전염병 초기에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30억개가 공급됐다. 하지만 희박한 확률의 부작용 사례도 있었다.

결국 2024년 2월에 영국 법원은 "매우 드물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을 유발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후 수요감소를 이유로 코로나 백신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원래 스웨덴 기업인 '아스트라AB'가 전신이다. 1984년에 창업자의 부인이 사망하면서 그 당시 65%에 달하는 상속세를 감당 못한 자녀들이 주식을 매각하면서 주가가 대폭락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1999년에 영국의 '제네카'와 합병하면서 지금의 '아스트라제네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이후 스웨덴 정부는 기업들의 해외이주 방지를 위해 2005년부터 상속세 제도를 폐지했다.

이런 역사적 사건으로 한국에서도 상속세율 인하 검토 때마다 아스트라제네카 사례가 단골로 등장한다. 스웨덴 쪽 지분도 남아있지만 본사도 영국에 있고 인력도 모두 영국 중심이다. 따라서 사실상 영국 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사진 = 셔터스톡]

◆ 항암제 분야 매출 대폭 상승…이유는?

아스트라제네카는 높은 명성과 달리 2023년에 전 세계 의약품 매출 'TOP 20'에 단 1개의 제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주력 파이프라인이 1개의 특정 제품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제품으로 다각화돼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파이프라인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자랑이다. 시장에서 거의 철수 중인 백신 분야를 제외하면 주력사업은 총 4개 부문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항암제(Oncology) 부문이 37%, 심혈관‧신장 및 대사질환 치료제(CVRM) 부문이 23%, 호흡기 및 면역(R&I) 치료제 부문이 13%, 희귀질환(Rare disease) 치료제 부문이 1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가장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항암제다.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2023년 매출액은 23조1000억원(171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17% 폭증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타그리소'가 7조8000억원(58억달러)의 매출로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폐암은 크게 '비소세포폐암(NSCLC)'과 '소세포폐암(SCLC)'으로 구분된다. 비소세포암은 소세포암이 아니라는 뜻으로 앞에 '비(non-small)'를 붙였다. 전체 폐암에서 비소세포암이 80~85%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흡연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타그리소는 'EGFR 돌연변이 양성'으로 확인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표준치료제로 승인 받으며 출시 이후부터 빠르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계속해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어 당분간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예정이다.

비소세포페암과 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임핀지'는 2023년에 5조7000억원(4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무려 52% 급성장했다. 면역관문억제 기전의 항암제로 PD-L1과 PD-1의 결합을 차단해 암세포의 확산과 전이를 제어한다. 향후 간암, 담도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BRCA 변이 난소암 치료제인 '린파자'는 20223년에 3조8000억원(2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이성 유방암과 전립선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 혈액암 치료제 '칼퀜스'와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항암제 분야에서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상태다.

◆ 심혈관‧신장 및 대사질환 대표 약품은 '포시가'

'심혈관 및 대사질환' 파이프라인의 2023년 매출액은 14조3000억원(106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이 부문에서 가장 대표적인 약물은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가'다. 2023년 매출액은 8조1000억원(60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36% 급성장했다. '만성 심부전'과 '만성 신장병'으로 적응증을 확대한 것도 매출증가의 원인 중 하나다.

문제는 포시가의 특허가 만료된다는 점이다. 또 다른 약품으로는 항응고제 '브릴린타'와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크레스토'가 있다. 이 약품들도 그 동안은 매출 기여도가 높았지만 특허 만료로 인해 향후 매출액이 대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호흡기 및 면역(R&I)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

'호흡기 및 면역' 파이프라인의 2023년 매출액은 8조2000억원(61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표 제품인 천식치료제 '심비코트'는 2023년에 3조2000억원(2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약품 등장 때문이다.

대신 중증 천식 치료제 '파센라'의 2023년 매출액은 2조1000억원(16억달러)로 11% 증가했다. 올해 7월부터 한국에서도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 점도 호재다. 그 외 중증 천식 치료제 신약 '테즈스파이어' 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심비코트의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 초대형 M&A로 폭풍 성장 기대되는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의 2023년 매출액은 10조5000억원(78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1년에 무려 52조원(390억달러)를 주고 희귀질환 전문기업인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를 인수 합병했다. 이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인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를 손에 넣기 위해서였다.

솔리리스의 2023년 매출액은 4조2000억원(31억달러)로 오히려 -16% 감소했다. 이는 2023년의 특허만료 영향이다. 다행히도 이 매출감소분은 더 성능이 좋아진 '울토미리스'가 메웠다.

솔리리스는 2주마다 1회 정맥주사 하는 데 반해 울토미리스는 8주마다 1회의 정맥주사로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런 장점으로 울토미리스의 2023년 매출액은 4조원(30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51% 폭증했다.

희귀질환인 저인산효소증 치료제인 '스트렌식'도 주목 받는 신약이다. 과거에는 '저인산효소증' 진단이 어려웠으나 현재는 진단 기술 발전으로 환자가 증가 중이다. '스트렌식'의 2023년 매출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향후에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대표적인 희귀질환 치료제인 솔리리스, 울미리스, 스트렌식은 모두 2021년에 인수한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약품들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M&A 전략은 성공적이다.

◆ 가장 눈에 띄는 신약은 ADC 항암제 '엔허투'

요즘 항암치료제 시장의 트렌드는 '병용투약'이다. 쉽게 말해 A물질과 B물질을 같이 투여해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2023년에는 병용 임상 방식이 거의 90%에 육박했다. ADC(항체약물접합체)나 이중항체 방식의 임상이 대표적이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암 치료 약물은 '항체약물접합체(ADC)'이다. '항체약물접합체(ADC)'는 3가지 구성요소(항체, 링커, 세포독성약물)로 이루어진 접합체다.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Antibody)에 세포독성항암제(화학항암제)를 링커(linker)로 결합시킨 약물이다.

풀어서 설명하면 ADC는 미사일(항체)이 표적(암세포)에 정확하게 날아가 탄두(약물)가 터지는 원리다. 항암제의 고질적인 부작용으로 지적되던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한다. 당연히 치료 효과가 높다. 암세포만 정확히 타격하니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놀라운 신약이라 할 수 있다.

ADC(항체약물접합체)의 대표적인 약물은 전세계 매출 1위를 기록중인 '엔허투'다. '엔허투'는 2022년 6월에 열린 '미국 임상 종양 학회(ASCO)'에서 놀라운 유방암 3상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후 현장은 기립박수로 뜨거웠다. 최근 들어서는 기립박수가 좀 흔해졌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 당시만 해도 기립박수는 드문 광경이었다.

2024년까지의 '엔허투'의 임상 3상 결과를 종합해보면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약 20%에 해당하는 'HER2 양성' 환자군과 약 50%에 해당하는 HER2 저발현 환자에게서도 높은 효능을 보였다. 기존의 화학요법과 대비하면 질병의 진행이나 사망 위험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결국 전체 유방암 환자 중 약 70% 이상에게서 엔허투가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셈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68만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엔허투는 현재 위암, 폐암, 대장암 등으로도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어 미래가 더 기대되는 약물이다.

◆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 엔허투로 윈윈

최초에 ADC 항암제 '엔허투'를 개발한 회사는 일본의 '다이이찌산쿄'였다. '다이이찌 산쿄'가 독자적으로 임상 2상까지 진행했다. 이후 2019년에 아스트라제네카가 후속개발(3상) 및 상업화 권리를 사 들였다.

계약조건은 일단 선급금이 13억5000만달러(1조8000억원)다. 추가적으로는 규제 및 상업적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최대 56억5000만달러(7조6000억원)를 단계별로 지급하는 조건이다. '마일스톤 방식'은 제약회사 간 계약에서는 흔하게 등장한다. 신약 개발의 단계별로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을 때 금전적인 보상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또 아스트라제네카는 북미, 유럽 및 기타 주요 시장에서의 앤허투 판매를 담당하며 수익은 나누는 조건이다. 다이이치 산쿄는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독점권을 가진다. 결과적으로 이 계약은 양 사 모두에 크게 도움이 됐다.

한국의 경우 엔허투의 연간 치료비는 무려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물론 아스트라제네카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하지만 평범한 일반인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닌 게 문제다. 다행히 2024년 4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이 경우 가격은 5% 수준인 650만원으로 낮아진다.

그렇다고 모든 유방암 환자에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건 아니다. 아직 전체 환자의 약 50% 달하는 'HER2 저발현 환자'에게는 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엔허투 보험급여를 늘려 달라는 청원도 등장한 상태다. 재원이 한정적인 건강보험공단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어쨌든 세계적으로 엔허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3년에 엔허투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급증한 1조7000억원(13억달러)을 기록했다. 2030년의 연간 예상 매출액은 10조원(75억달러) 이상으로 전망된다. '엔허투'는 뛰어난 성능으로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M&A 통한 미래 성장 전략도 탄탄

아스트라제네카의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한 부문은 '백신'이다. 이 외에 4개의 사업분야인 항암제, 심혈관 질환, 호흡기 및 면역, 희귀 질환 분야는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주력 약물의 특허만료에 대비해 적절한 M&A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계속 증가 중이다. 2023년 매출액은 61조8000억원(458억달러)로 코로나백신수혜를 봤던 2021년보다 22% 증가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14조1000억원(104억달러)으로 2021년보다 95% 급증했다.  

아직 아스트라제네카의 개별 의약품 중에서 전 세계 매출 'TOP 20'에 진입한 제품은 없다. 하지만 10개 이상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고르게 매출이 분산된 건 오히려 장점이다. 미래에 제약∙바이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주식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longin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