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천둥·번개 동반 100m 이상 강한 비 예상
[광주·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농경지와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사유시설 294건과 공공시설 1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 294가구, 농업분야 벼 침수 282ha, 대파 유실 5ha, 기타 지하주차장 침수 차량 10대이다. 주택 침수로 주민 20여명은 마을회관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전남 완도군에 시간당 50㎜ 이상 폭우가 내린 16일 오전 4시쯤 완도군 완도읍 한 마을의 주택 곳곳이 침수됐다. [사진=독자제공] |
공공시설은 도로 16건, 가로수 2건이 피해를 입었다. 응급복구는 대부분 완료된 상태이다.
사전대피로는 산사태 취약지역 등 12개 시군 154세대 231명이 대피했다.
장비 257대와 인력 953명을 투입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지리산과 다도해 해상, 무등산, 내장산 등 전남지역 국립공원 5곳이 통제됐다.
하천 산책로 40곳과 둔치주차장 11곳, 징검다리 5곳, 하상 도로 4곳도 출입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구례를 제외한 전남지역 21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광주와 전남 지역에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전남 지역에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영광 59.0㎜, 신안 55.0㎜, 보성 40.5㎜, 장성 38.5㎜, 무안 35.9㎜, 해남 27.5㎜ 등을 기록했다.
ej7648@newspim.com